RFID Technology

기술수준 향상과 관련법규, 정부지원책 뒤따라야…www.ucommtech.com전자태그(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마이크로칩을 내장한 태그, 라벨, 카드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비 접촉으로 읽는 기술이다. 70년대에는 미사일 탄도 추적을 위하여 개발되었고, 80년대에는 태그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축관리, 상품의 유통관리 및 기타 산업분야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90년대 들어오면서 고주파(RF)기술 발전에 따라 저가격, 고기술의 태그가 개발되었고 카드, 라벨, 코인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현하게 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무선 인식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고, 전자화폐, 물류관리, 보안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로 사용되어 발전하고 있다.RFID는 메모리를 내장한 RFID태그와 리더 안테나가 정보를 무선으로 주고 받으며, 리더는 이 신호를 받아 상품 정보를 판독한 후 서버로 보내지며, 태그가 달린 모든 상품은 언제 어디서나 확인 및 추적이 가능하다. 종래의 바코드에 비해 데이터의 읽기/쓰기가 가능하며 정보의 대용량성, 보안성, 비직진성, 판독성, 다독성, 원거리 판독성, 환경 내구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 다양한 제품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앞으로 사회는 유비쿼터스 사회가 될 것이라 인식하고, 유비쿼터스 사회를 위해 RFID를 많은 산업 분야에서 적용하려 시도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나라에서 국가적인 지원 아래 각 국의 특성에 맞는 RFID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의 RFID를 응용한 서비스는 현재까지는 물류, 유통, 자산관리 등 주로 기업의 응용 영역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보급률이 가장 높은 휴대전화 단말기기에 RFID 기술을 접목시킨 모바일 RFID 서비스인 "모비온"을 시범적으로 적용함에 따라 국민들이 유비쿼터스 사회의 편리함을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하지만 이런 의지와는 달리 RFID/USN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부족, 도입방법론의 부재, 성공 사례 제시 및 성과 분석미흡은 본격적인 확산 이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우리나라에서 원활한 RFID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우선 기술 및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RFID와 관련한 국내 기술축적의 미흡 및 선진국 위주로 진행된 기술 표준을 들 수 있다. RFID 하드웨어의 경우 국내 자체 개발보다는 대부분 수입 칩의 가공 및 비즈니스 사례의 적용에만 사업 영역이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 현실이며, RFID 기술 표준의 경우 선진국 위주로 기술 표준에 관한 노력이 진행되어 사실상 우리나라가 주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하드웨어 장비에 대한 TTA 인증을 의무화 시키면서 기술적 문턱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고, 해외 인증 및 특허 출원에 강력한 지원을 하여 제품 수준의 국제적 수준을 앞당기고, 국산 농산물/육류/해산물 등의 분야에 정부주도의 유통 개혁과 같은 대규모의 H/W 수요를 창출해 시장의 공백을 없애는 등의 방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RFID 태그의 가격 하락은 자칫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초기 단계로서 선진국에 비해 비즈니스 영역에의 확산에 관한 준비 기간이 짧아 노하우 축적이 힘들 수 있다. 또한, 시장협소와 더불어 업체 난립 및 SI중심의 영업구조가 더욱 열악한 수익구조를 환경을 만들었으며, 대부분의 RFID 업체가 기술투자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만 한다.2007년, 국내 RFID/USN 관련 시장은 작년과(3,270억 원)대비하여 100%이상 늘어난 6,546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세계적인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가 발표한 신생 기술의 하이프 사이클 추세를 보면, RFID/USN 시장 전망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2~5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기대치는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2006년을 보면 RFID가 기술 진화와 가격의 하락을 통해 많은 부분에 적용되었으나, 실제 적용될 수 있는 단위가 케이스나 팔레트 정도 수준에서 아이템 별로 적용 및 본격적인 상업화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정부나 관련기업들은 해외 업체에 뒤쳐진 경쟁력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RFID가 사회간접자본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는 국제 표준과 부합하는 국내 기술 표준 확립, 주파수 대역 할당, 관련 규제나 법 정비 등을 조기에 완료하여 RFID 사업화의 기반을 굳건히 해야 한다. 또한 민간 사업자의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국내 사업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도 강구해야 한다.관련 기업들은 표준화 활동 참여, 기술 개발 강화 등을 통해 선진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대량 생산능력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기업의 경우, 거대시장이 예상되는 칩 부문에 대해 선택·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RFID는 그 자체의 시장 잠재력도 크지만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기간 산업적인 성격도 지닌다. 그러므로 RFID/USN의 도입 및 확산은 국가적으로 파급 효과가 큰 분야를 우선으로 선정하여 도입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발전되어야 한다. 또한 RFID는 적극적 사용이 본격화될 경우, 적용 기업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등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품이나 산업, 나아가 사회의 모습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촉매제의 가능성을 품고 있기에 일대혁신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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