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장시간 착용 시 피로감 덜기 위해 소형·경량화에 집중

한국엡손이 증강현실 게임, 드론 등에 활용 가능한 3세대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00(MOVERIO BT-30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모베리오는 2011년 엡손이 세계 최초의 퍼스널 시스루 시어터라는 콘셉으로 시스루(See-through) 방식 양안식(Binocular) 스마트 글라스를 뜻한다. 2011년 ‘모베리오 BT-100’을 시작으로 2014년 BT-200, 2015년 산업용 스마트 글라스 BT-2000을 선보인 바 있다.

모베리오에는 안경부 양측면에 초소형 LCD 프로젝터와 정밀 광학 장치를 내장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 AR) 헤드셋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모베리오는 언제 어디서나 프로젝터로 출력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하늘로 띄워 올린 드론을 조정하면서도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엡손, 3세대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00(MOVERIO BT-300)'

엡손이 공개하는 ‘모베리오 BT-300’는 사용자가 좀 더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모베리오 2세대 모델 ‘BT-200’ 대비 22% 경량화(BT-300 69g, BT-200 88g)를 달성했으며, 중량 배분까지도 고려한 제품 설계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이로써 전 세계 스마트 글라스 중 제일 작고 가벼운 모델로 등극했다. 안경 전용 코 패드를 함께 제공해 안경을 쓴 위에도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베리오 BT-300’에는 모베리오 시리즈 최초로 엡손이 자체 개발한 0.43인치 HD 해상도 Si-OLED(실리콘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했다. 스마트 글라스 전용 Si-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글라스 전용으로 최적화된 패널로 향상된 해상도, 색재현율을 구현한다. 명암비도 대폭 개선되어 현실의 시야와 모베리오 영상의 경계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리얼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모베리오 BT-300’은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국웨어러블산업전시회(Wearable Korea 2016)’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엡손 부스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모베리오를 직접 사용해볼 수도 있다.

김대연 한국엡손 부장은 “엡손은 제품 연구 개발 과정에 고객의 요구와 피드백을 활발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번 모베리오 BT-300도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수 반영되었다.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진화해오고 있는 모베리오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