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에 달하는 의류아이템·인터넷간 연결…높은 소매가격 걸림돌

RFID 솔루션과 IoT(Internet Of Things) 기술공헌으로 IoT 제품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뿐만 아니라 섬유·의류·신발·액세서리 등의 아이템들로 광범위해져 약 10조 이상의 아이템들이 디지털로 연결돼 있다.

일렉트로사이언스 연구소는 금속 회로 기판에 정밀하게 인쇄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수신기 및 기타 전자부품을 정밀하게 통합하려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전자섬유(e-TEXTILES)는 안테나가 있는 셔츠, 의사에게 상처가 잘 낫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밴드, 뇌의 활동을 감지하는 모자 등을 만드는데 쓰일 수 있으며 섬유에 전자 회로로 수를 놓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우리가 입는 옷이 하루 동안 체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스마트폰의 수신을 높여 입는 패션 IoT로 진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전자섬유는 10피트 수를 놓는데 약 15분이 걸리며 안테나당 재료비는 약 30%고 거의 완벽한 효율로 1~5㎓의 주파수의 신호를 전송해 전체 약 6인치 자수 스파이럴 안테나가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통신에 잘 맞도록 만들어 졌다.

IoT를 이용한 전자섬유 <자료원: 포브스>

피트니스 트랙킹을 위한 손목 착용 디바이스들은 2020년 매출 최고점인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 구매자들의 약 40%는 구매 후 6개월 정도 착용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웨어러블 기술이 한계에 달했다기 보다는 더욱 ‘착용하기 편한’ 형태의 스마트 섬유 웨어러블의 출현을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트, 우산, 지갑 및 가방과 같은 소지품에 NFC 칩을 내장해 스마트폰과 연동, 다양한 모드를 지정해 분실, 이벤트 알림, 경고기능 및 운동량을 기록, 몸의 이상 징후를 확인해 미리 대처하고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 USB 포트를 갖추고 있는 가방은 내·외부에 LED 조명을 달아 어두운 곳에서 열쇠구멍을 찾거나 바닥에 떨어트린 물건을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되며 스마트폰의 충전이나 조명은 내장돼 있는 배터리를 이용하고 있다. 외부에는 금속으로 된 파워 패널이 부착돼 있어 배터리 전원 버튼 및 잔량 확인용 인디케이터 역할을 한다.

사물에 고유 웹주소를 부여해 의류·신발 등의 제품들을 RFID 태그 및 바코드와 같은 2차원 태그를 붙인 후 스마트 플랫폼에 적용시켜 ‘짝퉁’ 제품과 반품 사기를 어렵게 한다.    

스마트홈 IoT 시장의 성장에 못지않게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 및 의복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어러블 관련 시장구성 <자료원: 탐스 가이드(Tom's Guide)>

웨어러블 운동복 및 기구를 개발 제작하는 스타트업 업체들은 운동량 트랙킹 관련 물품, 운동복, 트랙킹 디바이스, 모바일 앱, 플랫폼 등을 한 번에 일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을 라인업 하고 있다. 또 부가적인 기기를 장착할 필요 없이 입는 행동 하나로 필요한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의복 또는 내의 형태의 제품으로 개발 생산됐다.

웨어러블 직물 또는 의복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들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자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추세다.

IoT 플랫폼을 이끄는 플레이어는 크게 4종류로 네트워크사업자, 이동통신사, 플랫폼 사업자, 서비스 사업자들이다. 이들이 IoT에 대해 강력한 니즈를 갖고 있으며 아직 IoT의 정상적인 제품이 없기 때문에 시도를 해보는 상황에 있다. 1세대인 PC와 2세대 스마트폰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면서 소비자들이 수긍하고 적응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이동통신사가 스마트 웨어러블부터 의류, 헬멧까지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시도중이며 기술 기반의 초수평 안테나 배열 시스템(OTHAD)을 개발해 중계기 없이 해상 LTE 커버리지를 최대 200㎞까지 확대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플랫폼을 제공해 초기 구축비용이 없으며 건설, 조선소, 화학공장 등 일반적 산업 현장 이외에 재난 상황, 군·소방, 경찰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인테리어, 건설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중화를 실현 시장입지를 다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웨어러블 관련 스타트업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면 심폐지구력, 근육 운동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적 효과에 착안, NFC 태그를 운동복에 부착해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다양한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스포츠 분야에 응용하는 것 이외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스마트 의류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거나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해 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홍보 및 판촉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IoT 솔루션을 출시하고 언제 어디서나 LTE를 통해 실시간 영상 및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IoT 헬멧에 LTE 모뎀, 카메라, 무전 기능, GPS 등을 탑재해 실시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위치 및 동선 등을 확인, 관제센터와 근로자간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등으로 마크를 판독해 제품의 제조 정보, 유통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구입 이후에는 제품과 관련한 특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제안이나 서비스 관련 산업 또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제조사나 유통사들의 다양하며 독특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에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업체들은 관련 소프트웨어 또는 플랫폼 해당 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의류업체, 공공기관, 인테리어 전문기업과도 협업해 사물인터넷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려는 접근이 필요가 잇는 것으로 보인다.

IoT 플랫폼을 이끄는 주요 플레이어 <자료원: 탐스 가이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신사 네트워크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IoT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통합시키고 있다. 모

바일 기반의 기업이 웹 기반의 기업을 흡수, 합병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잇따라 제조사를 인수하고 있는 트렌드를 감지해 한국 기업들은 제조업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앱, 웹이 아니라 데이터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시계나 안경, 체중계는 데이터를 생산할 것이고 그 데이터는 가치를 만들 것이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디바이스, 서비스를 통해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므로 기계와 기계가 연결되는 M2M이 킬러 앱으로 주목받을 것이라 예상됨에 따라 단순 제품보다는 빅데이터 관련 플랫폼 산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자료원: 소싱 저널, The New York Yimes, 포브스, 2015 프로스트앤설리반 얼럿(Alert), 탐스 가이드, 2024 글로벌 트렌드, 비전(Bizion)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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