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면적 약 40% 감소로 좁은 공간의 제조 라인 등에 적용 가능

한국엡손이 폴딩 방식의 슬림 암(arm, 팔)을 채용한 ‘N시리즈’와 로봇에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는 포스 센서(Force Sensor) ‘S250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엡손이 국내에 공개하는 N시리즈 첫 번째 로봇은 ‘N2-A450’으로 가반 중량 2.5kg의 소형 6축 로봇이다. ‘N2-A450’은 새롭게 개발된 폴딩 방식의 슬림 암을 탑재해 소형화를 실현했다. 로봇 설치에 필요한 면적은 600mm×600mm으로 동사 종래 기종(C4) 대비 약 40% 설치 부피를 절감해 사람이 작업할 때의 공간만큼만 확보된다면 로봇을 설치할 수 있게됐다.

또한 무게는 19kg으로 기존 제품 대비 2/3 가벼워졌다. 6축 로봇임에도 스카라 로봇의 아치동작과 숏컷(shortcut) 모션으로 여러 방향으로의 액세스가 가능하며, 반복정밀도도 ±20마이크로미터(μm)을 실현했다.

소형 6축 로봇 ‘N2-A450’(좌측) / 포스 센서 S250 (우측)

이러한 특징으로 N2-A450은 전기・전자 분야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전자기기나 자동차 부품 분야의 소형 부품의 조립 및 이송, 솔라 셀 이송 등의 작업에 적용할 수 있다.

로봇과 함께 출시하는 포스 센서 ‘S250 시리즈’는 신제품 소형 6축 로봇 N 시리즈는 물론 엡손의 소형 수직 다관절 로봇인 C4 시리즈, C8 시리즈와 스카라 로봇인 G 시리즈, RS 시리즈에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엡손이 자랑하는 센싱 기술인 크리스탈 압전 방식을 채용한 ‘S250 시리즈’는 고강성・고감도라는 특징을 살려 로봇의 선단에 가해지는 6축 방향의 미량의 힘・모멘트를 검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0.1N(뉴톤)이라는 미세한 힘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로봇에 부여해 종래 로봇으로는 불가능했던 정밀 나사 조임이나 콘넥터 삽입 등 섬세한 부품 조립, 결합부의 공차가 매우 미세한 부품의 결합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개별 부품의 형상 차이로 자동화가 어려웠던 연마, 면취 작업 등 인간의 감각에 의존한 작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엡손 담당자는 “엡손의 신제품 로봇과 포스 센서 시리즈는 제조 현장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 센서는 로봇의 용도를 더욱 넓혀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본다”며 “엡손은 단순히 로봇만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추구하는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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