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익스프레스2, 자체 개발 및 생산한 CPU로 클라우드 트래픽 대응

지능형 광전송 네트워크 기업인 인피네라(Infinera)가 광전송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 익스프레스2(Cloud Xpress 2)’를 공개하며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DCI)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네트워크 시장이 100기가바이트 이더넷(GbE)로 규모로 늘어난 니즈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인피네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지난 9월21일(현지시간) 글로벌 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클라우드 익스프레스2’와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피네라는 데이터 트래픽 문제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으로 광전송 네트워킹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패킷 광 네트워킹 솔루션 업체 트랜스모드를 인수한 바 있다.

인피네라 '클라우드 익스프레스2'

인피네라가 이번에 공개한 클라우드 익스프레스2는 자체 개발 및 생산한 CPU를 탑재해 빠르고 안전한 구동을 구현한 점이 핵심이다. 또 데이터센터의 자동화를 위해 단순화된 프로비저닝 시스템에 플러그 인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설계돼 외부 멀티플렉서 또는 외부 앰프 없이 단일 광섬유만을 사용해 빠르게 전송시킨다.

이로써 기존의 DCI 솔루션은 3개 이상의 루(RU)를 사용해 왔다면 클라우드 익스프레스2는 하나의 칩에 무제한 엔진을 지원해 1개의 RU 사용만으로 1초에 1.2테라바이트를 제공하고 1개의 광 전송망에 초당 최대 27.6 테라바이트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으로 100Gbps 급 데이터 전송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인피네라 측은 강조했다. 참고로 현재 이동 통신사들의 전송 서비스 용량은 장비 당 10Gbps수준이다.

스투 엘비(Stu Elby) 인피네라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부분 상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스투 엘비(Stu Elby) 인피네라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부분 상무는 네트워크 사업자에 있어서 보안을 위한 암호화는 중요한 요구사항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내장된 암호화 소형 DCI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번째 제품이었다면 익스프레스2는 더 향상된 암소화 솔루션과 확장된 용량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1950억달러에 이르면서 2016년 전망치인 965억달러의 두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듯이 클라우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관리를 하드웨어에서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와 가상현실(VR), 4K영상이 보편화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또 앞으로 4년 안에 5G 네트워크 시스템을 앞두고 있고 자동차 시장에서는 커넥티드카의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서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라 트래픽 문제가 심각해졌다.

마이크 카푸아노 인피네라 마케팅 부문 부사장(좌측), 데이비 웰츠 인피네라 창립자 겸 대표(가운데), 프레드 인피네라 상무(우측)

마이크 카푸아노(Mike Capuano) 인피네라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데이터 트래픽은 기존의 머신에서 머신, 서버에서 서버로의 전송 보다 데이터에서 데이터간이 더 심화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DCI 시장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고 설명했다.

현재 인피네라는 페이스북, 보다폰, 인터루트, T모바일, KDDI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총판업체 DBN을 통해 다음카카오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부사장은 “한국은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5G 기술의 선도국가인 만큼 클라우드에 대한 니즈가 크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파트너사를 확보를 하기위해 적극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피네라, 제품 테스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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