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워크숍’ 통해 협동로봇 시연 및 국내 시장 전략 발표

유니버설로봇은 지난 9월8일 판교 사무소에서 자사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테크니컬 워크숍(Technical Workshop)’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니버설로봇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뛰어난 안전 시스템과 정확도, 손쉬운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적인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날 워크숍을 진행한 앤드류 피터(Andrew Pether) 유니버설로봇 APAC지사의 기술지원 총괄책임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발표한 협동로봇 가이드라인 ISO 12100, ISO 10218-2을 비롯해 가장 최근에 나온 ISO TS 15066 문서까지 3가지 모두 준수하는 뛰어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며 “협동로봇은 사람과 나란히 서서 협력하거나 독자적으로 작업할 때 안전하고 정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번에 한국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면서 한국도 국제 안전 표준을 사용하게끔 변화된 것이 우리의 국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픽 앤 플레이스‘ 세션 진행하는 앤드류 피터 유니버설로봇 APAC 기술지원 총괄책임자

유니버설로봇이 한국오피스를 설립한 목적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로봇 판매량에 따라 AS(사후서비스)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신설하는 한국오피스를 통해 기술지원과 AS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 로봇의 특성에 맞춰 더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니버설로봇은 지난 5월 한국 지사 설립 이후 대리점 수가 이러한 시장 전략으로 현재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대리점은 비전세미콘, 티이에스, 에이앤지 테크놀로지, 에스아이에스, 웰메이트 등 5곳으로 확대됐다.

더불어 유니버설로봇은 지난 6월 개설한 무료 개발 툴 프로그램 ‘유니버설로봇 플러스(Universal Robots+)’을 한국 이용자 편의를 위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는 로봇 본체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쇼룸이다. 따라서 유통사와 소비자들은 유니버설로봇 플러스에서 액세서리, 엔드 이펙터(End Effector),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UR 협업로봇에 적용시킴으로써 개발자들은 작동 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앤드류 총괄책임자는 “유니버설로봇 플러스의 툴킷과 포럼은 영어로 지원되지만 메인페이지는 한국어로 제공된다”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구축을 위해 향후에 쇼룸과 포럼을 한국어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미로찾기 핸즈온’ 세션 진행하는 앤드류 피터 유니버설로봇 APAC 기술지원 총괄책임자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니버설로봇의 주력 제품인 협업로봇인 UR5과 UR3의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핸즈 온 세션(Hands-on Session)’이 진행됐다.

UR5은 6축 다관절 로봇암으로 18kg묵에 최대 5kg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으며 작업 반경은 85cm이다. UR3은 11kg의 초경량 산업로봇으로 3kg 하중을 지지할 수 있고 작업 반경은 50cm이다. 

회사 측은 핸즈 온 세션에서 UR5를 작동해 원통의 물체를 바스켓에 옮겨 담는 “픽 앤 플레이스(Pick and Place)”와 펜을 쥐고 있는 UR3를 움직이며 종이 위에 그려진 미로를 빠져 나오는 “미로 찾기(Maze Run)”를 시연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유니버설로봇의 UR5 또는 UR3를 직접 프로그래밍하고 작동시키며, 유니버설로봇이 어떻게 사람과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지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앤드류 총괄책임자는 “협동로봇 UR5, UR3, UR10은 쉬운 프로그래밍, 높은 유연성으로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버설로봇의 한국지사는 국내 공식 대리점과 협업해 더욱 신속한 기술지원 및 기술소개를 제공하며 국내 제조업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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