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확산을 통한 2030년까지 제주 탄소 없는 섬 달성 가속화

LG CNS는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주한 제주 최대 규모(27MWh)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ESS)’ 설치·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북촌풍력단지(18MWh), 가시리풍력단지(9MWh)를 대상으로 ‘풍력연계형 ESS’를 금년 내로 구축하고 향후 1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풍력연계형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Peak)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해 전기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제주 풍력연계형 ESS 구축 협약식, LG CNS 김태극 부사장(좌) / 제주에너지공사 이성구 사장(우).

LG CNS는 ESS 설치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불규칙한 출력을 양질의 전력으로 변환·공급함으로써 풍력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풍력연계형 ESS는 민간과 공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공유형 수익모델(Public-Private-Partnership)에 기반한 사업이다. 

LG CNS는 ESS를 직접 책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동시에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향후 사업 기회를 확대 발굴할 수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단지 내 별도의 자체 투자 없이 ESS를 구축하는 장점을 지니게 됐다.

한편, LG CNS는 이번 사업이 제주 최대 규모의 풍력연계형 ESS 구축 사업임을 감안하여 LG 자매사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LG화학 배터리와 LG전자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을 적용해 구축·운영한다.

LG CNS는 국내 PCS 용량 기준 ESS 구축 실적 1위와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바 이 부분이 인정을 받아 금번 사업에 선정됐다. 또 LG CNS는 에너지 사업이 융복합화 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IT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SI 사업에서 축적된 사업 관리 역량과 EMS 솔루션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김태극 LG CNS 전략사업부 부사장은 “금번 제주 풍력연계형 ESS 구축 사업은 LG CNS가 추진하는 에너지자립섬과 한전FR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EMS 솔루션을 적용하고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공동 구축을 통해 도내 ESS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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