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비티 기술 개발 영향, 원격조정 기반 다양한 서비스 제공 가능

커넥티비티 기술 개발로 인해 향후 가사 로봇 시장이 큰 성장폭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분석·컨설팅 기업 IHS Markit은 가사 로봇(domestic service robots)시장이 출하량 기준으로 2015년 500만대에서 2020년 1200만대로 연평균(CAGR) 17%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가사 로봇은 실내외 가사를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기계로, 진공청소기, 바닥 청소기, 창문 청소기, 잔디 깎는 기계, 수영장 청소기, 소셜 로봇, 에듀테인먼트 로봇, 요리사 로봇 등이 모두 포함된다.  

가사 로봇 내 탑재된 내비게이션·장애물 충돌 방지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가운데, 현재 360도 레이저 또는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가장 최신 맵핑(mapping) 및 내비게이션 기술은 로봇이 좁고 빽빽한 곳에서도 더욱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이전 로봇 청소기 모델에는 가장 기초적인 기술이 적용돼 로봇이 부딪히거나 이미 세팅된 일부 청소 패턴만을 사용하여 방마다 청소 시간을 측정했다. 허나 현재 시장에 공개된 새로운 제품의 경우 개선된 기술이 적용돼 카메라 센서나 레이저가 전체 방과 가구를 스캐닝하고 배터리 재충전 후에도 어디까지 청소를 했는지 알고 그 지점부터 다시 청소를 시작할 수도 있게 됐다.

로봇기기를 모바일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이 관련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커넥티비티로 인해 사용자들은 카메라를 통해 기기를 원격 조정할 수 있고, 해당 카메라는 가정 보안용 카메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선 LAN 이나 와이파이는 앞으로 5년 동안 계속해서 가장 인기 있는 커넥티비티 기술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커넥티드 가사 로봇 시장에서는 저전력 단일 칩 와이파이가 주된 커넥티비티 기술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가사 로봇 시장이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공급업체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가격이 가사 로봇 시장 성장에 큰 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의 선두 공급사들은 지속적으로 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는 동시에, 추가 기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IHS Markit의 수석연구원 디네시 키타니(Dinesh Kithany)는 “로봇 진공청소기 및 바닥 청소기는 단순히 청소하고 바닥을 닦는 기계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패셔너블한 상징이 됐다”며 현재 “젊은 소비자층과 맞벌이 부부가 로봇 진공청소기 등 유사 제품의 주요 타깃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커넥티비티 기능이 추가되면서 머지않아 스마트 커넥티드 로봇기기를 원격으로 조정하고 고급 스마트 커넥티드 바닥 청소기 로봇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제조업체는 연구 기관과 협업하여 그들의 아이디어나 제품 컨셉을 거의 모든 로봇 및 기술 관련 산업 전시회에 공개하고 있다”며 “아이로봇, 다이슨, 삼성, LG, 보쉬, 몰리 로보틱스, 로보모우, 메이트로닉스, 모뉴엘 등이 각자 제품 카테고리 내 주요 선두 업체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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