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품으로 '네오핏' 9월중 출시 예정

KT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KT는 25일 ‘제5차 KT 퓨처포럼’을 열고 자사의 헬스케어 사업방향 소개 및 이 사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KT는 헬스케어 사업 일환으로 우선 피트니스 스마트밴드 ‘네오핏(NEOFIT)’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자사의 핵심역량인 B.I.C(Big data(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Cloud(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해 에너지, 미디어,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신성장 융합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KT는 의학의 패러다임이 치료의학에서 예방·예측의학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흐름을 주목,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로 한 것.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이 25일 열린 '제5차 KT 퓨처포럼'에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빅데이터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 KT는 젠큐릭스와 함께 ‘엔젤바이오’라는 합작사를 만들어 유방암 검사 제품을 RUO(연구용제품)으로 제공했다. 엔젤바이오는 추가로 올해 11월 폐암 검사 제품을 서울대병원에 RUO로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T는 헬스케어 ICT와 자사의 핵심역량인 B.I.C를 결합해 웨어러블(Wearable) 기반의 개인의 건강상태 유지 및 예방에 도움을 주는 개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개인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일환으로 자사만의 소프트웨어·알고리즘 기술력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밴드 ‘네오핏(NEOFIT)’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네오핏은 100여 가지의 피트니스 동작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부위별 근력 균형정보 및 운동 통계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다이어트, 머슬-업(Muscle-up) 등 운동 목적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소셜 서비스로 사용자간 운동 실적을 비교할 수 있다.

KT만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기술력으로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밴드 '네오핏(NEOFIT)'의 시연 모습.

특히 KT는 네오핏이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는 달리 피트니스 동작 측정·저장뿐만 아니라 걷기 및 일상생활 등 24시간 활동량이 모두 자동 측정·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개입을 줄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네오핏에는 KT만의 자동인지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 알고리즘은 ▲개인별 신체조건 편차에 따른 오차 최소화 ▲사용자별 움직임에 대한 차이 값 보정 ▲완력, 속도 등 힘의 크기 인지 ▲미세한 떨림 등 노이즈(noise) 보정 기술 적용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네오핏 시연을 통해 “팔벌려뛰기나 덤벨 운동을 할 경우 정확한 동작만을 인지해 자세교정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스쿼드 동작같은 수직운동도 자동인지 알고리즘을 통해 인지가 가능하다”고 네오핏의 차별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선보일 예정이지만 KT대리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며 "정정당당히 시장에서 겨루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KT는 피트니스 특화 서비스인 네오핏을 다음 달 추석 전후로 출시한 뒤 분야별 전문사업자 제휴를 통해 아웃도어 활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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