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봉지재, 올해 76% 성장 예상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비중을 높여가며 2016년 전체 출하량의 11%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0년 2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아몰레드 봉지재 시장 또한 전년대비 76%성장해 2016년 총 1억11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몰레드 봉지화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기기의 수명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아몰레드 유기재가 습도와 산소에 취약하기 때문에 내부 부품 및 기기를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몰레드 봉지화가 필수적이다.

아몰레드 봉지재 시장은 면적 기준으로 전년대비 62% 성장해 2016년 총 400만 평방미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릿수 성장은 계속돼 2020년에는 1300만 평방미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몰레드 봉지화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다.

유리 봉지화 = 슬림한 폼팩터를 요구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나 기타 소형 디스플레이에 주로 활용되는 기술로 유리 봉지화가 2016년 아몰레드 봉지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탈 봉지화 = 아몰레드 개발 초기에는 스마트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메탈 봉지화 공정이 사용됐었다. 현재는 아몰레드 TV 디스플레이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박막 봉지화 = 웨어러블 및 기타 기기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공정에는 최근 박막 봉지화 공정이 활용되는 추세다.

유리 봉지화 기술(56%)은 전체 봉지화 기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2016년 6200만달러 시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몰레드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의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보다 더 넓은 공정 면적이 요구된다.

따라서 메탈 봉지화 기술이 유리 봉지화를 뛰어넘어 2017년에는 시장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