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알테라 인수,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인텔은 센서에서 구동장치,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FPGA와 SoC FPGA이 핵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8월17일부터 진행된 2016 인텔 개발자 포럼(Intel Developer Forum, IDF) 행사 기간 동안 동일한 장소에서 인텔 SoC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개발자 포럼을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알테라(Altera) 인수로 신설된 인텔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과 본 그룹이 개발 중인 SoC FPGA 기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CEO는 본 행사 기조 연설을 통해 ‘알테라 인수가 SoC FPGA 사용자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이제 인텔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FPGA 및 SoC FPGA가 향후 인텔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등 알테라(Altera) 인수 이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해왔던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제시했다. 관련하여 브라이언 CEO가 발표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댄 맥나마라 인텔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 FPGA와 성장의 선순환

브라이언은 기조연설에서 성장의 선순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텔의 성장 전략에 있어 FPGA가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스마트하고 연결된 세상에서 모든 사물은 데이터로 포착되고, 실시간으로 측정되며 어디서든 액세스가 가능하다.

브라이언은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등과 같이 부상하는 기술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의 기술은 지속적으로 ‘디지털과 물리적인 세상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하고 연결된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인텔의 전략은 센서에서 구동장치,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관여한다. 그리고 FPGA와 SoC FPGA는 이러한 세상을 실현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새로운 사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가 등장할 것이다. 미래의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변화하는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또 스마트하고 연결된 첨단 공장의 관리자이든, 통신 서비스 또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제공업체이든, 이러한 모든 성능과 연결성은 효율적인 전력 소비 수준에서 확보되어야 한다. 그

렇기 때문에 와트당 성능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세가지 도전과제를 정리해보면, 1)네트워크에서의 대역폭 향상과 지연시간 단축, 2) 새롭고 변화하는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의 유연성, 3)와트당 성능 관리가 될 수 있다. 이 세가지 과제는 모두 FPGA의 가치를 향상시켜줄 핵심이 된다.

인텔의 FPGA는 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인텔리전스와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스마트하고 연결된 세상을 가속화시켜 준다. FPGA 그리고 SoC FPGA는 다기능 알고리즘 가속기(accelerator)로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 가능성을 위한 최고 조합이 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설계자들은 CPU와 FPGA 도메인 전반에서 어떤 워크로드가 가장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여 보다 나은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 FPGA 가치 향상 위해 지속적인 투자

브라이언은 또한 기조연설에서 FPGA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새로운 FPGA 및 SoC FPGA 제품 로드맵에 대한 투자, 장기적인 제품 수명주기 지원, 고객이 알테라로부터 기대했던 서비스와 지원의 지속적인 제공이 포함된다.

인텔은 탁월한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인텔의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IoT) 부문의 특정 니즈에 맞춰진 파생 제품들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시장과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고급 FPGA 제품의 개발도 지속할 것이다.

인텔은 소형 시스템, 제한적이지만 성능이 핵심인 시스템, 그리고 최상의 성능을 갖춘 다양한 사이즈의 시스템들을 위한 FPGA 개발을 지속할 것이다.

또 인텔은 이러한 시스템을 겨냥해 독립형 FPGA, FPGA와 CPU를 밀접하게 결합한 SiP(System in Package, 한 패키지를 여러 개의 칩으로 구성해 완전한 시스템을 구현) 솔루션, 그리고 ARM과 인텔 아키텍처를 통합한 모놀리식(monolithic, 일체형) SoC FPGA등을 제공해나갈 것이다.

브라이언의 기조연설 중 자리를 함께한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의 CTO 프리스 바네르지(Prith Banerjee)는 선순환 주기 전반에서 FPGA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완벽한 예를 보여 줬다.

프리스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사의 산업용 IoT 시스템 상에서 센서와 디바이스, 네트워크, 그리고 클라우드를 구동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인텔 FPGA 및 SoC FPGA를 선택했음을 강조했다.  인텔의 FPGA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미래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성능, 역량 및 유연성을 제공한다.

브라이언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인텔의 14나노(nm) 트라이게이트(Tri-Gate) 공정에 기반한 최신 FPGA '스트라틱스(Stratix) 10'을 소개하는 것으로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스트라틱스 10은 성능, 시스템 통합 및 생산성 부문에 있어 인텔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FPGA 혁신을 훌륭하게 대변하는 제품이다. 또 FPGA 제품 포트폴리오 내에 인텔 브랜드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스트라틱스 10 FPGA를 청중들에게 선보였다는 것은 알테라에서 인텔로의 브랜드 이전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브라이언은 인텔 FPGA와 SoC FPGA가 인텔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FPGA 기술과 인텔의 확장된 프로세서 제품군을 통해 인텔은 클라우드와 IoT간의 선순환 주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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