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코리아, 시장서 요구되는 다양한 이슈 적극 대응.. 국내 시장서 30% 성장대 이어갈 터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이하 TI)가 반도체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오토모티브) 분야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컨수머 가전, 시장에서 요구되는 프로덕트 라인에서 시장 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이 하나로 집적된 솔루션(원칩)을 기반으로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년 전부터 관련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TI는 초창기에는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서만 오토모티브 등급의 제품들을 공급해왔으나 현재 총 52개의 라인으로 구성된 모든 프로덕트 라인에서 오토모티브 등급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TI가 시장에서 내세우는 강점이다.

강상균 TI코리아 오토모티브 담당 상무는 “프로세서와 DLP, 아날로그 반도체 등 그간 시장에서 검증된 프로덕트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기술·안정성 등급을 만족하는 솔루션을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년 간 R&D 분야에만 80억달러를 투자, 관련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장 가능성 높은 ADAS·인포테인먼트 집중
다수 글로벌 반도체 기업 들이 국내 오토모티브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재, TI코리아는 우선 첨단운전자안전시스템(ADAS)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패시브/액티브 세이프티 분야와 바디, ADAS와 인포테인먼트 분야로 관련 시장을 나눈다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ADAS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강상균 TI코리아 오토모티브 부문 상무. 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ADAS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은 바디와 파워트레인 분야라고 설명하면서도 “레이더 기술과 서라운드 뷰와 같은 ADAS 분야와 오디오 시스템과 같이 탑승자의 유희적 요구를 충족시켜 줄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와 관련된 기술적 투자와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I는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하나의 칩으로 제공하는 ‘인포메셔널(Informational) ADAS' 전략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실제로 ADAS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인 TDA·자신토(Jacinto) 제품군의 경우 최초 로우 그레이드 제품에서는 단순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기본적인 영상·동작 인식만 지원했지만 제품군이 업그레이드되면서 현재 카메라 인터페이스 알고리즘과 통합,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예전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 구현을 위해서는 다수의 칩이 필요했지만 TI는 칩 하나에 관련 기술을 통합시켜 활용성과 제품 단가를 낮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상무는 “현재 시장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시보드와 내비게이션, 서라운드뷰 시스템과 같이 각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기술적 이슈를 칩 하나에 탑재하는 것이 TI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TI코리아는 오토모티브 전담팀이 구성된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2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이슈를 최대한 수용하고 빠르게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시장에서 성장률을 30%대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현재 이슈로 자리한 전기차 시장도 회사 측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차와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요구되는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과 관련된 제품라인 확대, 기술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강 상무는 “전기차 시장의 경우 현재 부족한 충전소 확보 같은 인프라 문제가 해결되면 기술적 이슈는 이미 해결된 것으로 보고 있따”며 “컨버터와 BMS, HVP 프로덕트 라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활성화와 함께 바로 대응 가능하도록 제품 라인을 구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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