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기술의 만남! ‘K-CT 단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 K-CT 단비 지원사업>이 1년 만에 속속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콘텐츠(contents)가 올 여름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선다.

이트라이브의 <홀로그램 뮤지컬 시즌2: 오 마이 라바>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애벌레 캐릭터 ‘라바’를 주인공으로 한 가족뮤지컬로, 뮤지컬에 홀로그램 기술을 처음 적용해 ‘홀로그램 뮤지컬’이라는 새 장르를 열었다.

수직형 홀로그램 스크린인 폴리넷을 사용해 무대영상과 실제 배우들의 연기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출을 선보였으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대형 매직 크래용으로 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무대 스크린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다면영상 시스템과 3D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통해 현실 세계보다 더 생생한 무대공간을 재현해 냈다.

또 훌리악은 지난달 22일 국립광주과학관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각각 <레오나르도 다빈치: 타임머신>과 <빛의 정원 시즌2: 훌리훌리>를 선보였다. 두 전시는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인터랙티브를 구현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타임머신> 특별 기획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과 회화를 비롯해 총 81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훌리악에서 개발한 체험형 공간기술 ‘인터랙티브 갤러리’가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빛의 정원 시즌 2: 훌리훌리>는 ‘내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전시회’라는 테마에 맞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구성됐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문화콘텐츠와 문화기술의 만남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융합의 과정”이라며 “세계가 열광하는 신한류 확산을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