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per SDK for Android Studio’, 로봇용 앱 개발 촉진 기대

LG CNS가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의 인간형 로봇인 ‘페퍼(Pepper)’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구축 완료하고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에 제공했다. 양사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신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에서 공개된 ‘Pepper SDK for Android Studio(이하 SDK)’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에게 익숙한 개발도구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구동된다.

지난 구글 I/O 2016에서 공개된 페퍼용 Android SDK.

LG CNS가 이번에 공급한 페퍼용 SDK는 널리 보급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에 대응하고, 특히 페퍼용 앱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는 전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로봇용 앱 개발을 좀더 쉽게 할 수 있어 페퍼용 앱 개발자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DK는 현재 윈도(Window), 리눅스(Linux)를 지원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이 전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사용하는 앱 개발 환경임을 감안, 2000년대 초부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자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역량을 집중했다.

LG CNS는 Pepper용 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주요 기능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플러그인(Android Studio plug-in) ▲ 로봇용 태블릿 AVD(Android Virtual Device), ▲ 로봇 움직임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타임라인’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와 공동개발해 로봇용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LG CNS는 페퍼 가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해 전량 제공하고 있다. 또 LG CNS ‘IoT 로봇’을 세계 최대 IT·전자 제품 전시회인 ‘CES 2015’에서 시연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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