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인 ‘SEcaaS(SEcurity as a Service)’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EcaaS 시장 규모는 2015년 31억2000만달러에서 2020년 85억2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IBM, F5네트웍스, 펜타시큐리티 등 국내외 많은 보안업계에서 SEcaaS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들이 바라보는 SEcaaS의 가치는 상당하다. SEcaaS가 웹이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격에 대응하는데 큰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민감해하는 비용 측면에서도 큰 절감 효과를 보인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지불되며 특히 해당 솔루션의 내부 운영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SEcaaS의 등장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 해외에서 출시를 이룬 바 있지만, 솔루션이 가지는 편리성·저렴성에 대한 장점을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한 까닭에 국내에서는 이슈되지 못했다. 지금에서야 이슈가 된 건 기술의 발전 덕이다.

최근 해외에서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업계 관계자는 “기존 해외에서 출시됐던 SECaaS 솔루션들은 편리성·저렴성이라는 장점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성능의 부족함을 가지고 있었다”며 “대용량 트래픽을 감당하기에는 하드웨어의 성능이 떨어져 서버를 거치며 발생하는 사이트 오류, 성능의 저하 등의 문제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현재 기술의 발전을 통해 해결했다”며 “물론 아직까지도 기존에 활용되던 하드웨어와 비교 시 SEcaaS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여전히 SEcaaS는 기존 하드웨어의 사용보다 낮은 성능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지금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까닭은 저렴한 비용 덕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보안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비용을 감내하기 어려워하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부분을 절실하게 생각하는데,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비교적 큰 트래픽을 발생시키지 않아 지금의 SEcaaS 성능과 저비용에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는 SEcaaS가 현재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크게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보안 업계 관계자들은 성장의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도입의 편리성, 관리의 용이성, 경제적 이점 등의 이유로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SEcaaS를 선택하는 기업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빠르게 이전하는 클라우드 환경이 SEcaaS의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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