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는 지난해 9월 오픈한 사회적 다양한 문제들을 세상에 알리고 지원하는 활동 ‘고프로 포 어 코즈(GoPro for a Cause)가 지속적인 콘텐츠 활성화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고프로의 성장에는 고프로만이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공유해 온 것이 주요배경으로 작용해 왔다. 지난해만 고프로의 콘텐츠는 총 3억 5900만의 유투브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고프로의 SNS를 팔로우하며 고프로에서 생산해 내는 놀라운 콘텐츠들에 열광하고 있다. 고프로는 이러한 영향력을 이용해 ‘고프로 포 어 코즈’를 오픈하며 고프로만의 시각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담아내고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아원치와 하이시아가 함께 나무를 심으러 가는 모습

‘고프로 포 어 코즈’에서 이번엔 중국 허베이성(Hebei Province)을 직접 방문해 역경을 딛고 인간 승리를 보여준 두 친구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상의 제목은 “넌 나의 팔이 되어줘. 난 너의 눈이 되어 줄게”로 두 팔을 잃은 남자와, 두 눈을 잃은 남자가 역경에 굴하지 않고 함께 힘을 합쳐 10,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온 감동적인 이야기다.

허베이성은 베이징에서 5시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시골로 거주민도 약1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대부분의 시골 마을과는 달리 이 지역은 공장 및 채석장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로 지아 하이시아(Jia Haixia)와 지아 원치(jia wenqi) 두 사람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지아 원치는 세 살 때 두 팔을 잃었고, 지아 하이시아는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을 실명한 채로 태어났다고 한다. 하이시아가 39세가 되던 해에 산업재해로 인해 나머지 한쪽 눈마저 실명하게 되자 그의 친구인 원치는 “넌 나의 팔이 되어줘. 난 너의 눈이 되어 줄게’라며 삶의 의욕을 잃은 그를 설득했다고 한다.

그들은 마치 한 몸처럼 서로의 팔과 눈이 되어 다른 어떤 도움과 원조 없이 둘만의 힘으로 지난 십 년간 총 10,000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왔다

영상을 보면 앞이 보이지 않는 하이시아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묘목으로 사용할 나뭇가지를 꺾고 두 팔이 없는 원치는 턱으로 삽을 집어 묘목을 심을 구덩이를 판다. 그들이 나무를 심는데 사용하는 도구는 단지 삽 몇 자루와 손도끼뿐이다. 그들은 불편한 몸으로 너무도 당연하게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다.

그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새롭게 조성된 숲에 새들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몇몇 회사 및 공장들이 그들의 나무를 사기 위해 거액을 제안했지만 이 나무들은 이제 그들의 자식과도 같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히아시아는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나무를 심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유하고, 돕고 싶은 사람들은 ‘고프로 포 어 코즈(GoPro for a Cause)’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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