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매출 470억달러, TI 시장 점유율 18%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은 470억달러로 전년 대비 2% 소폭 성장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 중 TI는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강화했다.

앰프, 콤퍼레이터, 인터페이스, 전력관리, 신호 변환 장치 등 범용 아날로그 제품의 결합판매는 2% 상승해 191억달러를 기록했고 응용 프로그램별 아날로그 장치 판매도 279억달러로 2% 개선됐다.

지난해 아날로그 IC 제품 중 신호 변환 장치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29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아날로그 반도체 중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아날로그 IC 공급업체 매출 상위 10개 기업은 지난해 전세계 아날로그 시장에서 56% 매출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57%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그 중 상위 9개 업체는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들 중 5개 기업은 2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이하 TI)는 지난해 83억달러 매출과 18%의 시장점유율로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TI의 아날로그 매출은 2, 3, 4위 업체들의 매출을 합한 금액 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해 아날로그 반도체 총 매출의 69%를 차지한다.

TI는 아놀로그 시장에서 주요 업체였지만 장기적인 플랜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을 거의 두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TI는 2009년 업계 처음으로 300mm 기반 아날로그 디바이스를 제조를 시작했으며 퀴몬다의 300mm 제조툴을 구입해 아날로그 IC를 구축하는 텍사스 기존 팹에 옮겼다. 2010년에는 일본 아이즈 와카마츠(Aizu-Wakamatsu)에 있는 웨이퍼팹과 중국 청두의 200mm 팹을 인수해 바로 아날로그 IC를 제조에 적용시켰다.

또 TI는 2011년에 아날로그 시장에서 경쟁사였던 내셔날 세미컨덕터를 60억달러에 인수했고 새로운 RFAB과 기존의 DMOS 6 팹에서 300mm 생산 용량으로 전환해 아날로그 위치를 강화했다.

2015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매출 순위 (자료: IC인사이트)

이 외에도 2015년 매출 순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3위를 차지한 스카이웍스 솔루션이 두 단계 상승했고 반면 인피니언이 한 단계 내려갔다는 점이다. 2014년 랭킹 2위였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컴퓨터, 가전, 자동차, 산업 등에 쓰이는 아날로그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감소하면서 2015년 순위가 5위로 내려갔다.

스카이웍스는 애플, 삼성, 기타 스마트폰에 공급되는 혼합 신호 반도체와 아날로그를 제조하고 있다. 예로 스카이웍스의 전력 증폭기 부품은 애플의 아이폰6 모델에 공급되고 있다. 이처럼 스카이웍스는 지금까지 모바일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앞으로 자동차, 가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오디오 증폭기, 연산 증폭기, 아날로그스위치 등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을 구축하고 있다. 스카이웍스 무선 기술은 제너럴일렉트로닉 헬스케어 장비에 사용되고 파나소닉의 고성능 필터 솔루션에 공급되고 있다. 또 아날로그 IC는 애플워치와 최신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3D, 포스 터치 기술 등을 제공한다.

4위를 기록한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지난해 2% 매출 성장을 했다. 연이어 ST는 5위, 맥심은 6위, NXP는 7위, 리니어 8위, 온세미컨덕터, 르네사스 등이 차지했다.

IC인사이트는 “올해 아날로그 반도체는 전년 대비 4% 성장해 4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2017년 아날로그 반도체 매출은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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