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과 에어버스 그룹(Airbus Group)은 지난 2년간의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마치고 설계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및 생산을 포함한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프로그램에도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그룹은 시험 비행을 위한 공구 세공, 시제품화 및 부품의 적층 제조 및 상업용 항공기 생산을 위해 다쏘시스템의 산업특화 솔루션인 ‘코-디자인 투 타겟(Co-Design to Target)’를 도입해 디자인 협업 및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게 된다.

2016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비행 중인 '에어버스 A350 XWB'

이를 통해 에어버스 그룹은 적층 제조 공정의 각 단계를 시각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디지털 연속성을 유지하며 개념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에어버스 그룹은 다쏘시스템의 기술력과 적층 제조 분야의 시장 선도력, 3D 설계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해 공구 및 부품의 적층 제조를 위한 설계 및 제조 기술력을 갖추면서도 디자인 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3D프린팅으로 알려진 적층 제조는 분쇄, 용해, 주조 및 정밀 단조 같은 생산 공정의 대안이다. 이미 창의적인 제품 디자인 및 시제품화를 위해 항공 우주 산업에서 도입돼 있으며, 더 큰 규모의 생산으로 그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가는 중이다.

다쏘시스템의 산업특화 솔루션인 ‘코-디자인 투 타겟’은 부품 설계, 제조 및 테스트에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는 적층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강도나 성능의 저하 없이도 복잡한 항공기 부품 제조에 수반되는 비용 및 기타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로버트 나디니(Robert Nardini) 에어버스 수석 부사장은 “에어버스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기술, 성능, 안전 및 비용 기준을 충족하면서 더 가볍고 비용 효율적인 부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생산 요소뿐 아니라 시제품 생산까지 적층 제조의 사용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에어버스는 항공기의 구조 분석과 가상 테스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도미닉 플로락(Dominique Florack) 다쏘시스템 R&D 수석 부사장은 “적층 제조는 지원 및 유지보수를 위한 원격 제조, 새로운 콘셉트와 경험을 실현시키기 위한 신속한 시제품 개발,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디자인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에어버스 그룹은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자동화된 차세대 부품 디자인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항공우주 산업의 변화의 새로운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재료 과학, 기능 명세, 생성적 디자인, 3D프린팅 최적화, 생산 및 인증 등 부품의 적층 생산을 위한 모든 설계상의 매개 변수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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