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인 그래피티(Graffiti Art) 아티스트 존원(JonOne)과 손잡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포터블 스피커를 선보였다.

그래피티란 건물 벽면, 교각 등 야외 건축물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뉴욕 슬럼가에서 빈민들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낙서에서 시작됐으나 에이즈 퇴치, 인종차별 반대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나오면서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됐다.

LG전자는 현지 시각 14일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복합 문화단지 ‘레 알(LES HALLES)’ 내 힙합 문화센터(Hip Hop Cultural Center)에서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신제품은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에 존원의 작품을 입힌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 아티스트 시리즈’ 3종이다. 이번 행사에는 존원을 비롯한 예술가, 유통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존원이 LG 포터블 스피커 미니 아티스트 시리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존원은 거리의 낙서를 미술의 한 장르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수상했다. 맨 오른쪽부터 LG전자 프랑스법인장 김진홍 전무,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

LG전자는 현대 미술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그래피티 특유의 자유로운 느낌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워터슬라이드 기법을 적용했다. 이 기법은 도료를 필름으로 덮어서 오래 사용해도 선명한 색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감의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신제품은 뛰어난 휴대성, 또렷한 음질, IT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능들도 갖췄다. 크기는 가로, 세로, 깊이가 각각 15.3cm, 5.8cm, 5.9cm로 여성용 파우치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데다 무게는 그란데 사이즈 커피 한 잔 정도인 470g에 불과하다.

한 번 충전으로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소풍, 캠핑 등 야외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독자 음향기술 ‘오토 사운드 엔진’을 적용해 작은 소리도 또렷하게 들려준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멀티 포인트(Multi Point) 기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2대를 동시에 연결해 특정 스마트폰에서 노래가 끝나면 다른 스마트폰에 있는 노래가 자동으로 시작된다. 듀얼 플레이(Dual Play) 기능을 쓰면 포터블 스피커 미니 2대를 각각 왼쪽, 오른쪽의 스피커로 사용해 입체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을 시작으로 신제품 출시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존원은 거리의 낙서를 미술의 한 장르로 발전시킨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 미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수상했다. 자유와 젊음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가 특징이다.

김진홍 LG전자 프랑스법인장(전무)은 “뛰어난 휴대성에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며 “제품의 크기는 작지만 품격 있는 사운드, 편의기능, 독창적인 디자인까지 더해 깐깐한 안목의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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