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담는 탱크, CE용 하드디스크

지난달 6일 씨게이트는 소비자 가전 시장과 관련해 소비자 가전(CE)용 HDD, CE 동향, CE 전략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오늘날 스토리지 제품은 PC에 기반한 국지적 용도를 벗어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점차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애플사의 아이포드 MP3플레이어와 CF Type2의 1인치 HDD 및 휴대용 저장장치는 이제 얼리 어댑터만이 소유할 수 있는 최첨단 ‘장난감’ 이상의 의미가 돼 버렸다. 이러한 변화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이 흐름에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강렬한 요구가 가장 큰 이유가 됐다.엔터테인먼트를 담는 미디어 탱크, HDD씨게이트의 롭 페이트(Rob Pait) 글로벌 소비자 가전 마케팅 이사는 최종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미디어 탱크(Media Tank)’로, 이에 도달하기 위한 매개체를 ‘파이프(Pipes)’로 표현하며,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최대 수혜자는 소비자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미디어 탱크인 하드디스크 스토리지를 통해 소비자는 디지털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씨게이트는 소비자 가전 요구의 97%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언급으로도, 이 시장에 씨게이트가 얼마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는지와 자신감을 대략적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현재 씨게이트는 2005년 3분기 기준 전체 CE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전년도 기준 85%, 이전 분기에 비해 13% 성장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장에 대한 공략의 고삐를 죄기 위한 첨병으로서 씨게이트는 CE 시장용 EE25 시리즈, LD25 시리즈, ST1 시리즈, DB35 시리즈에 주력하고 있다.특화된 CE 시장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
▶ 씨게이트 롭 페이트(Rob Pait) 글로벌 소비자 가전 마케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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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게이트 롭 페이트(Rob Pait) 글로벌 소비자 가전 마케팅 이사
EE25 시리즈는 특별히 내비게이션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2.5인치 하드디스크로서, 많은 진동과 높은 습도, 그리고 광범위한 온도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롭 페이트 이사는 “자동차용 3D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위해서는 25GB 이상의 용량을 필요로 한다”며 “EE25 시리즈는 이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이며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와 함께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씨게이트의 LD 시리즈 역시 EE25 시리즈와 같은 2.5인치 하드디스크이며, EE25 시리즈와 같은 성능이지만 스펙을 낮춘 저가 모델로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노트북 PC나 게임 콘솔을 위한 제품으로 올 연말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매 예정인 Xbox 360에 탑재될 예정으로, 현재 대량공급이 이뤄지고 있다.ST1 시리즈는 ‘RunOn’이라는 씨게이트 고유의 충격방지 기능이 추가된 1인치 초소형 하드디스크로서, 휴대용 MP3 플레이어와 사진, 영상을 저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곧 8GB의 용량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DB35 시리즈는 약 500시간의 일반 영상이나 85시간의 HD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DVR용 3.5인치 하드디스크로서 최대 500GB 분량의 대용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시리즈는 현재 LG전자의 PDP TV에 내장되어, 생방송 중에도 VHS나 DVD의 영상을 보며 정지나 되돌려 보기 등 다양한 스킵 기능을 지원한다."The HDD Is Alive!"
씨게이트는 지난달 6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자사의 CE용 HDD 시리즈와 CE 동향 및 전략 등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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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는 지난달 6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자사의 CE용 HDD 시리즈와 CE 동향 및 전략 등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롭 페이트 이사는 “Is The HDD Dead?"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 소형 가전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의 대용량화에 대한 씨게이트의 의견을 내비췄다.삼성전자가 ‘하드는 죽었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1인치 하드디스크 시장만 보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0.5테라의 스토리지를 메모리로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역질문을 던졌다.롭 페이트 이사는 “현재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GPS 내비게이션 등의 소비자 가전 제품은 메모리가 기술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용량보다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며, 이는 가격대비 용량의 수요에 발을 맞추고 있는 하드디스크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며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이제 ‘전화기’라는 말 대신 ‘저장고’라고 표현할 정도로 용량문제는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엔터테인먼트의 홍수로 인해 소비자는 오늘날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이제는 더욱 더 많은 콘텐츠들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필요할 때 꺼내 즐기고 싶어한다.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의 증가는 계속해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생겨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결국엔 TANK(대용량 HDD)로 귀결될 것이라고 씨게이트는 확신하고 있다.“플래시와 HDD는 다른 분야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나아갈 것이다.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이 부족하면 HDD로 오라. 씨게이트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라는 말로써 롭 페이트 이사는 당분간 HDD와 플래시 메모리가 현재와 같은 관계를 유지해 갈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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