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Band CA 기반 마련, 6월 말까지 IoT 전용 LPWA ‘LoRa망’ 구축 완료

SK텔레콤이 주파수 경매를 통해 새롭게 보유하게 된 2.6GHz 주파수 대역 구축 전략 및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2.6GHz 대역을 포함해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넓은 대역의 주파수를 확보하고 신규 확보 주파수 대역 네트워크 구축 시 경쟁사 대비 넓은 대역폭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파수 경매를 통해 배정받은 2.6GHz 대역 망 구축을 올해 서울 및 광역시 중심으로 시작, 2019년 말까지 총 9만여 식의 기지국으로 85개시 이상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6년 연말까지 서울 및 6개 광역시 지역, 2017년 말까지 전국 85개시 주요지역, 2018년 말에는 85개시 전역에 인구 대비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도심지역의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 등 네트워크 음영지역은 지속적인 점검 및 소형 중계기 설치 등 세심한 관리를 통해 통신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주파수 대역의 망 구축이 완료되면 5Band 주파수 묶음(Carrier Aggregation, CA) 기술을 통해서 최대 525Mbps까지 다운로드 가능하다. 여기에 256QAM, 4x4 MIMO 등의 기술이 적용되면 1Gbps 속도 구현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기존 기지국 인프라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쉽고 빠른 구축이 가능한 초광대역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LTE망이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더 빨라진 속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UHD급 동영상 스트리밍, 실시간 방송 등 기가(Gbps)급 무선통신 속도에 대한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등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등장됨에 따라 전송 속도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센서 등 다수의 기기 연결을 기반으로 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급속하게 발전하는 등 네트워크의 규모와 커버리지 확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최근 LTE 표준을 정하는 국제단체인 3GPP에서는 LTE와 LTE-A에 이은 기술 진화 표준으로 LTE-A Pro(LTE-Advanced Pro)를 확정하고 4G에서 5G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갖춘 네트워크 진화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6월1일부터 자사 네트워크에 50MHz 대역폭의 3Band CA 기술과 LTE-A Pro 요소기술인 256QAM을 적용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Band CA로 다운로드 기준 최대 375Mbps가 제공되며, 여기에 256QAM으로 33% 개선 효과가 더해져 500Mbps의 속도가 서비스 가능해진다. 256QAM은 삼성 갤럭시S7 및 S7 Edge, LG G5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있다.

500Mbps LTE-A Pro 서비스는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7월 중 광주 및 전주 등 호남 주요 지역을 8월 중 서울 수도권 및 충청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회사 측은 국내 유일의 IoT 전용 LPWA망인 ‘LoRa망’ 구축 일정을 기존 계획 대비 대폭 앞당겨 6월까지 마무리 계획도 발표했다. LTE-M의 강점인 실시간성, 이동성을 활용해 고용량/고속 IoT 서비스에는 LTE-M을, IoT 서비스의 주요 적용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속/저용량 서비스에는 LoRa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oT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시설물 상태 모니터링 및 제어/관리 솔루션, 차량 등의 위치정보 수집 관리 솔루션, 각종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측정 수집 솔루션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IoT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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