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전국망 조기 구축 및 서비스 분야 개발 추진

SK텔레콤이 IoT 전국망(LoRa망) 조기 구축과 서비스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IoT는 2020년 전세계산업 규모가 1조2000억달러에 달하고 LPWA로 인한 산업규모만 21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부도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IoT용 비면허 대역의 주파수 출력 상향을 예고한 바 있으며 최근 IoT용 요금제에 대한 규제 완화 및 IoT용 비면허 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어느 기업보다 먼저 IoT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LTE-M과 LPWA를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형태의 Io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PWA전용 모듈 공급/배포, SK텔레콤 IoT 전용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 제공, IoT 펀드 조성에 이르는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IoT Playground’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IoT 전용 모듈이 설치된 스마트 가스 미터의 데이터를 태블릿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

회사 측은 6월까지 LoRa IoT 전국망을 조기 구축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 5월말까지 우선 구축한 후 상반기까지 인구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숫자·좌표 전송 등 저용량 데이터를 적은 빈도로 제공하는 IoT 산업의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현재 적용 가능한 서비스 기준으로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회사 측은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IoT 사업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상생을 통한 IoT 산업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T 개발자 포럼, 공모전 등을 통해서도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안 받아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통신빈도가 적고 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IoT 전용망의 속성을 고려해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3대 분야에 대한 서비스 계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원격 검침은 가스·수도·전력 등 각종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측정, 수집하는 서비스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SK E&S 대상 양방향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올해 6월까지 가스 AMI 서비스를 확대하고 7월에는 수도 AMI 시범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위치 추적은 차량, 대인/대물, 동산의 위치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서비스로, 대인 안전 및 산업용 자산 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 하반기 중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 및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 서비스가 가능하며 대구 IoT 테스트베드 및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우선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LPWA 외에도 보다 실시간성과 이동성이 높은 영역에 대해서는 LTE-M을 적용한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IoT 전용망을 통해 IoT 서비스의 외연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Io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SK텔레콤은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해 IoT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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