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생산부문의 디지털화에 대한 양사 비전 공유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와 로컬 모터스(Local Motors)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양사는 대규모(large-scale)의 3D 프린팅 기반의 차량 개발 최적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멘스 PLM SW의 기술은 직접 디지털 제조(DDM: Direct Digital Manufacturing)라고 일컫는 프로세스 같은 공동창작(co-created) 및 3D 프린팅 방식의 차량 부문에서의 로컬 모터스 리더십을 결합하게 된다. 

제품 개발의 미래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로컬 모터스는 회사의 로컬 모터스(LM) 랩 프로그램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반면 지멘스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스위트(Digital enterprise software suite)를 보강함으로써 적층 제조 및 3D 프린팅 분야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최고 디지털 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인 헬무스 루드윅(Helmuth Ludwig)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은 “지멘스는 인터스트리 4.0, 산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미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멘스는 글로벌 제조산업에 적층 제조와 3D 프린팅의 중요성이 나날이 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런 배경에서 로컬 모터스와 같이 대규모 3D 프린팅 제조방식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게 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컬 모터스는 이번 신규 파트너십으로 솔리드 엣지의 사용을 확장하고, NX 소프트웨어와 Fibersim 포트폴리오 사용을 추가한다. NX는 포괄적인 CAD/CAM/CAE 통합 솔루션이며 Fibersim은 복합재(composite)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기술은 제품과 생산 시스템의 형태와 기술, 성능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가상모델 생성해, 설계와 실제 생산을 향상 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트윈은 높은 사실성을 기반으로, 물리적 세계에서의 성능예측과 최적화를 위해 엔지니어들이 가상세계에서 제품의 기능과 제조과정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로컬 모터스는 올해 미국 워싱턴 DC 근처의 메릴랜드와 테네시주의 녹스빌 그리고 독일 베를린에 세 개의 신규 시설을 개업 할 계획으로 모두 LM 랩을 포함할 예정이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세 군데 시설 모두 LM 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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