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016년 말부터 스마트폰에 ‘3D 낸드’ 탑재된다

SSD의 가격 하락으로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엔터프라이즈향 SSD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스마트폰에 3D 낸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이 4월20일 발표한 반도체 보고서에 따르면 SSD내 엔터프라이즈향 수요 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6년 3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3D NAND의 응용처는 향후 PC에서 엔터프라이즈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SSD는 HDD 대비 성능은 10배, 전기소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HDD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불과 4년전만 해도 가격이 6배 이상 비싸 서버나 스토리지 업체들이 채택하기 어려웠다.

삼성 3D 낸드

하지만 최근 SSD 가격이 128GB 기준 40달러에서 35달러로 하락했고 일부 채널에서는 킹스톤 등 채널업체들 간 경쟁으로 25달러까지 내려가는 추세다. SSD 가격은 HDD대비 2.8배 수준으로 TCO(총소유비용)관점에서도 접근 가능한 수준으로 들어섰다.

SSD vs. HDD 가격 추이(자료: 가트너, NH투자증권)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SD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은 3D 낸드(NAND) 원가 하락이다“며 ‘SSD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그동안 미미했던 엔터프라이즈향 SSD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최근 스토리지 서버 업체인 EMC가 SSD를 전면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엔터프라이즈향 SSD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2016년 전세계 SSD 수요는 1GB 기준으로 402억개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중 엔터프라이즈향 수요는 2015년 22%대에서 2016년 31%로 비중 확대되면서 1GB 기준 123억개에 달할 전망이다. 2016년 성장률도 SSD내 응용처중 가장 높은 138%로 예상된다.

용용처별 SSD 수요 전망(자료: 가트너, NH투자증권)

따라서 SSD 가격은 HDD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2016년 말 스마트폰에도 3D 낸드가 탑재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어 3D 낸드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세철 연구원은 “현재 모바일에는 2D 낸드가 탑재되고 있지만 빠르면 2016년말 말 늦어도
2017년에는 스마트폰에도 3D 낸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관심을 갖고있는 업체인 애플은 256GB 3D 낸드 탑재를 고려하고 있어 2017년 3D 낸드 기술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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