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온 서버칩·SSD 제품 출시, 클라우드 시장 적극 공략

인텔이 4월6일 새로운 ‘제온 E5’ 서버용 제품과 SSD 제품군을 새롭게 출시하고 향후 클라우드 시장 전략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날 열린 미디어브리핑 자리를 통해 ‘클라우드 포 올(Cloud For All)’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를 위해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서 출시를 알린 서버용 신제품인 제온 E5-2600 v4 제품군은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스트럭처(SDI)’를 위한 성능,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등 모든 핵심 구성요소를 지원한다. 14나노(nm) 공정 기반 제품으로 기존 V3 제품 대비 CPU당 코어가 18개에서 22개로 늘었고 전세대 대비 빠른 메모리 속도(DDR4 2400MHz)를 지원해 기존 대비 최대 44%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서버용 '제온E5-2600 v4' 프로세서.

AVX 워크로드를 혼합 운영 시에도 ‘터보 부스트’ 기능을 통해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이고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가상머신(VM)에 접속·종료 시에도 지연 시간이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리소스 디렉터 기술’이 적용,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상관량인 메모리·캐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정성을 높였다. 캐시 모니터링 및 할당 기술로 우선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캐시를 제공한다. 메모리 대역폭 모니터링의 경우 서비스 레벨을 통해 소켓 당 워크로드 균형을 맞춰 성능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다.

최대 70% 코어당 암호화 성능을 제공하고 악성코드 보호 및 키 생성 기능을 통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는 점도 강점이다.

데이터센터용 SSD 신제품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인텔 최초 3D 낸드 기술이 적용된 P3320 제품군은 SATA 대비 최대 3.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비용 효율적인 성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데이터 분석 환경에 쓰이는 읽기 집중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인텔 SSD DC P3320 시리즈.

듀얼포트 NVMeSSD 제품인 D3700 제품군은 SAS 시스템 대비 6배 빠른 속도, 최대 6배 높은 IOPS를 지원한다. 데이터에 상시 접속할 수 있는 두 개의 호스트 시스템을 동시에 연결 가능한 액티브/액티브 듀얼 포트를 지원해 미션 크리티컬한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에 적합하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향후 인텔의 클라우드 전략 및 방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브리핑 발표자로 나선 김두수 인텔코리아 전무는 “1990년대 PC가 산업계에 끼친 영향만큼, 클라우드가 현재 경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했을 때 기업의 경쟁력은 높아지며, 이를 우리는 혁신기업이라고 한다”고 설명하며 클라우드가 향후 기업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브리핑 발표자로 나선 김두수 인텔코리아 전무가 제온 E5-2600 V4 서버칩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이슈로 전체 65~85%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 문제가 일반 기업에서도 이슈로 자리할테지만, IT기업 입장에서도 클라우드 시장이 그냥 ‘뜬구름(Cloud)’이 아닌 성장동력산업(뜬 구름)으로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인텔의 경우에도 ‘클라우드 포 올’ 전략을 이날 공개하면서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는 진입장벽 완화를 통한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DI의 효율성 향상과 편리한 개발환경 지원을 위한 투자,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의 핵심요소에 대한 투자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인텔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장벽을 낮춰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향후 비용 효율적인 성능 제공과 완벽한 에코시스템으로 클라우드 전환 기업 간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히며 향후 파트너 간 협업을 통한 리더십 강화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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