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서울특별시가 2014년부터 시작한 속마음버스가 지금까지 3436명의 시민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속마음버스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라는 서울시민 힐링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현재 카카오와 서울시 산하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속마음버스 탑승객은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전문가의 안내 설명에 따라 평소에 하는 대화와는 다른 규칙과 방법을 지키면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

속마음버스 실내

카카오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속마음버스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3년째 프로그램 운영비와 홈페이지, 버스 랩핑 디자인, 카카오 플러스 친구 계정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작·지원하고 있다.

속마음버스는 신청자가 2014년 1466명에서 2015년에는 총 11362명으로 약 6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선정된 탑승자는 총 1959명으로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으며 누적탑승자도 3436명에 이른다. 선정된 관계별 현황은 연인이 496팀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모·자녀 248팀, 부부 181팀, 친구 135팀, 형제자매 35팀으로 나타났다.

속마음버스는 2016년 치유가 필요한 서울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까운 지인과 함께하는 속마음버스, 치유활동가와 함께하는 속마음버스, 매달 새로운 이벤트로 찾아가는 이달의 속마음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찾아가는 속마음버스는 독거노인, 장애아동 부모, 다문화가정, 미혼모 등 속마음 공감이 꼭 필요한 시민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참가자들은 후기를 통해 “전문 상담사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색다른 공간에서 관계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고 재탑승 의향과 추천 의향 있다”고 응답했다.

속마음버스 외관

카카오는 속마음버스 2주년을 맞이,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해시태그 #속마음버스, #카카오를 포함해 탑승 후기를 올리면 카카오프렌즈 커플 머그컵을 증정하는 ‘카카오와 함께하는 속마음버스 후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속마음버스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카카오의 모바일 기부 서비스인 ‘같이가치 with 카카오’에서 모금캠페인도 진행 할 예정이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 가치파트장은 “속마음버스가 2년 동안 바쁘게 달려온 만큼 서울시민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고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며 “카카오는 속마음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시민이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마음버스는 평일에는 18시 20분과 20시 20분 두 번, 토요일은 16시, 18시 20분, 20시 20분 세 번 운행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행되지 않는다. 속마음버스는 2인 1조로 2팀이 동시에 탑승해 여의도를 출발해서 마포대교, 자유로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1시간 40분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함께 탑승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홈페이지로 2주 전에 신청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