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엄마를 위한 캠퍼스 2016' 프로그램 오픈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캠퍼스 서울’이 대표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2016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육아로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었던 엄마·아빠의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서, 특히 부모 창업가들도 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기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아기 돌보미 서비스가 제공돼 평소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아빠도 육아에 대한 부담 없이 아기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이스라엘 캠퍼스 텔아비브에서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캠퍼스 서울, 런던, 마드리드, 바르샤바까지 확대된 캠퍼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7월 처음 시작돼 22명이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으며 그중 약 70%가 계속해서 창업을 준비 또는 진행 중에 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캠퍼스 서울은 다양한 구성원들을 스타트업 생태계로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엄마를 위한 캠퍼스가 육아와 창업을 병행해야 하는 엄마와 아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부모 창업가와 여성 창업가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를 소개했다.

한편 캠퍼스 서울에서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 외에도 전세계 125개국의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구글 창업가 지원팀 익스체인지, 스타트업을 위한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Learn@Campus와 △Mentoring@Campus, 성공한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Talks@Campus, 창업가 및 투자자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Connect@Campus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