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이 자사의 ‘메탈 3D프린터’를 통해 글로벌 산업화 및 공단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올해 자동차, 의료,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부품을 출력해 시장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센트롤은 국내 몇 존재하지 않는 산업용 3D프린터 제작업체다. 특히 자사만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작년 3월 주물사 3D프린터를 국산화 및 상용화했으며 연이어 9월 산업용 주물사 제품을 출시, 12월 금속 3D프린터의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

현재 주물사, 금속뿐 아니라 복합공정을 가능케 하는 3D프린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 기술 및 특허 출원으로 기술에 대한 독립성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 높은 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승환 센트롤 CTO

센트롤의 최종 목표는 3D 메탈 프린터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를 세계 3D프린팅 공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메탈 3D프린터로 자동차, 의료, 항공 분야의 부품을 출력해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메탈 3D프린터 SM250 제품 출시를 완료했다. 상반기 내 하이브리드(SM+AM) 방식의 3D프린터를 개발하고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SM250은 SLM(Selective Laser Melting)방식의 메탈 3D프린터다. 출력은 20~50μm 두께로 금속 분말을 도포해 최대 속도 7m/s의 400W급 레이저로 금속 분말을 용융하고 다시 분말을 도포하는 과정을 반복해 진행한다. 최대 250×250×335mm 사이즈로 출력할 수 있다.

상반기 출시를 앞둔 하이브리드 메탈 3D프린터는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메탈 프린팅과 CNC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기존 일반 메탈 프린터에서 문제돼왔던 가공 사이즈나 표면 조도에서의 문제를 개선했다는 강점을 갖췄다. 최대 250×250×330mm 사이즈로 출력 가능하다. 주요 사업분야인 3D프린터와 CNC를 결합한 만큼 센트롤만의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트롤 측은 SM250의 경우 치기공 금속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치기공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하이브리드 메탈 3D프린터의 경우 3D프린터의 공단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트롤은 국내 3D프린터를 통한 글로벌 산업화 및 공단화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SLS/SLM 장비의 경우 대학·연구·의료용·산업용에 적합한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고 SLS 장비인 하이브리드 3D프린터의 경우 고속·고정밀 기능이 향상된 제품과 복합공정에 걸맞는 복합소재를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SM250을 통해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또 3D프린터의 국산화에 핵심인 SW의 개발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자체 슬라이서(Slicer) SW를 개발 및 적용하고 향후엔 산업별 맞춤 통합제어 솔루션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물사 소재의 국산화로 글로벌 시장에 소재를 판매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주승환 센트롤 CTO는 “국내 3D프린터 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가장 큰 단점은 자체적 SW를 가지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센트롤은 SW·HW 모두 자체 기술을 확보, 글로벌 진출 시 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제작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췄으며 이후 기술 개발을 지속해나갈 기반도 확실하게 갖춰 글로벌 경쟁에 강한 승부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외 공장의 경우 3D프린터로 대체하는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며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갈 것이 자명하다. 국내 메탈 3D프린터로 글로벌 공단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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