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 SW 인재 육성 위해 ‘SW 기업’으로서의 역할 ‘집중’

테크니컬 컴퓨팅 언어인 ‘매트랩(MATLAB)을’ 제공하는 매스웍스(MarthWorks)가 한국 시장에서 교육·컨설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 ‘릴리즈 2014a(R2014a)’부터 지원된 한글화 지원 확대와 전문 컨설팅 인력 확보를 통한 대고객 지원 강화로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컴퓨터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쉽게 툴을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엔지니어로서 매트랩을 다룰 수 있음을 증명하는 매트랩 자격시험 확대, SW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골자의 ‘SW중심사회’ 기조에 맞춰 협력에 나서는 등 매스웍스는 현재 다양한 방법을 통한 교육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가 전세계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비정형데이터 분석에 있어 필수 언어로 각광받는 매트랩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빅데이터가 이슈로 자리한 작년의 경우, 데이터 분석툴과 패러럴 컴퓨팅 툴 분야에서 많은 매출 향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스웍스는 빅데이터 이슈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금융권과 일부 산업 분야에서만 사용됐던 데이터 처리 툴의 경우 최근에는 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매스웍스에 있어서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5년 5월 열린 매트랩 엑스포 2015 현장.

회사 측은 오는 4월 말 개최 예정인 ‘매트랩 엑스포’에서도 전세계 메가트렌드로 자리한 데이터 분석(빅데이터)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기술 등을 다룰 예정이다. 매스웍스코리아에서 올해로 11회째 개최하는 최대 종합 기술 컨퍼런스인 매트랩 엑스포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연구원을 대상으로 최근 공개된 ‘릴리즈 2016a’를 포함하는 매스웍스의 최신 기술 업데이트와 관련 정보를 습득·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매트랩·시뮬링크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에 활용한 경험에 대한 논문과 연구사례를 공모, 선발된 논문의 경우 사례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월9일 공개된 릴리즈 2016a(R2016a) 버전에는 단일 대화형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실행하고 수정할 수 있는 ‘매트랩 라이브 에디터’와 매트랩 앱 구축 프로세스 간소화 환경인 ‘앱 디자이너’가 포함됐다. 매스웍스 본사에서도 기존 개발자는 더 빠르게 설계 및 디자인이 가능하고 비전공자도 매트랩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육 컨설팅 강화.. ‘SW중심사회’ 위한 SW 기업 역할 ‘집중’
한편 매스웍스코리아는 그간 진행해온 교육·컨설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캠퍼스 라이선스’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7개의 대학이 캠퍼스 라이선스를 체결, 총 33개 대학이 매스웍스의 툴 라이선스를 도입했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육사업도 확대 예정이다. 그간 과학고를 중심으로 추진했던 교육 프로그램도 올해부터는 일반고를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

이종민 대표는 “최근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SW중심사회, SW중심대학 등 SW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 기조에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W 교육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비용·시설 등 외적 인프라도 구축된 상태지만 전문 강사와 교육 커리큘럼 등 교육 인프라는 미비한 상태다. 이 부분에 주목한 매스웍스코리아는 SW 기업으로서 다양한 방법을 통한 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간 ‘기업 대 교수’ 간 이뤄졌던 교육 컨설턴트 이슈를 올해부터는 ‘기업 대 학교’를 통한 산학협력을 통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툴 사용법과 양질의 커리큘럼 구성 등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직·간접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트레이너를 위한 트레이너 교육’을 목표로 교수와 강사, 고등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SW중심사회 강화를 위한 매트랩 강좌’를 매스웍스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측이 진행 중인 교육이 초중고와 대학 등 학교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50여명의 일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트랩, 시뮬링크, 아두이노 등의 하드웨어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청과 함께 진행한 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의 70% 정도가 매트랩을 확실하게 다룰 수 있음을 증명하는 ‘매트랩 자격증(MCMA)’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SW가 경쟁력임을 증명하듯, 정부가 주도하는 SW중심사회 기조와 최근 구글 ‘알파고’와 이창호 9단의 대국으로 환기된 SW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제고 등 SW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SW 기업으로서 교육 인프라 구성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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