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룩스 공장 중단으로 인한 패널 공급 부족, 패널 가격 안정에 영향

올해 1분기 불황을 겪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2분기에 들어서면서 TV 패널 중심으로 본격적 안정세에 돌입했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3월 55인치 대형 TV 패널은 전월 대비 1% 하락에 그쳤으며 32인치~43인치 보편적인 TV 패널 가격 또한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가격 역시 전월 대비 1% 내외 하락하며 전 분야의 패널 가격이 안정세에 돌입했다.

2015년 2월 고점 대비 45.8% 하락한 32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은 올해 3월부터 안정을 찾았고 4월에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자료 : 삼성전자

2016년 TV 면적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16년 평균 TV 패널 인치 사이즈가 42.3인치로 2015년 대비 3.1인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5인치 이상급 TV 수요가 확대되면서 16년 LCD TV 세트 출하면적 증가율은 전년 보다 12%를 기록하며 2016년 공급면적 증가율(6세대 이상급만 적용)이 8% 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초부터 일부 제품에 있어서 패널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주요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이 신규 공정 도입 및 지진 영향으로 하락하며 디스플레이 업황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세트 업체들이 노동절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재고 축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월 대만 지진으로 인해 이노룩스는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일부 제품들의 재고 축적은 원활하지 않았고 기존의 보유하고 있던 재고마저 대부분 소진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써 1분기가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이 안정세에 돌입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노룩스 생산 차질과 더불어 AUO 가동률 하향 조정, 일부업체의 신규 공법 적용에 따른 초기 생산 이슈로 LCD 패널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또 미국 연방은행의 금리 인상 지연으로 유가 등 상품 가격 반등과 신흥국 TV 수요 회복으로 LCD TV 수요가 회복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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