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임팩트 챌린지’ 국내 런칭…최대 30억원 지원금·1년 이상 멘토링 제공

구글코리아가 국내 비영리단체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의 실현 돕기에 적극 나선다.

구글이 비영리 단체들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지원하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 대상 지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비영리 단체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국내 비영리 단체들의 주도하에 진행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선발, 최대 30억원의 대규모 지원금과 1년 이상의 멘토링을 제공해 실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마이카 버맨 구글 임팩트 챌린지 아태지역 리드가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진행했던 몇 가지 사례에 대해 밝히고 있다.

올해 한국 프로그램에는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과 아산나눔재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파트너로 참여해 프로젝트 구체화, 제안서 작성 교육을 제공하고, 최종 선정 프로젝트가 향후 1년 여 동안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는 총 4팀이다. 구글코리아는 ▲지역사회 영향력 ▲기술과 독창성 ▲확장성 ▲실행가능성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영리 단체 가운데 4팀을 뽑아 각 5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후 1년간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익 목적으로 설립된 대한민국의 비영리 및 비정부 단체로서 법인, 사회적 협동조합, 고유번호증을 갖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비영리 단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오는 4월29일까지 구글 임팩트 챌린지 웹사이트에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담은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구글코리아는 이들 가운데 내부적 심사를 거쳐 7월18일 결승 진출 10팀을 발표, 8월23일 최종 우승 4팀을 심사위원단과 일바인 온라인 투표로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환경운동연합 권태선 공동대표, 방송인 김제동, 가수/배우 션/정혜영 부부, 아산나눔재단 이경숙 이사장, 희망제작소 이원재 소장, 전 국가대표 역도 선수 장미란 이사장(장미란 재단), 전 대법관 전수안 이사장(공익인권법재단 공감), KAIST 정재승 교수, 전 국무총리 정운찬 이사장(동반성장 연구소) 등 외부 인사와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 구글코리아 존리 사장이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 심사 외에, 비영리 단체들의 프로젝트 기획 및 구현을 위한 자문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닷오알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3~5개 국가를 선정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2년간 실명의 조기 징후를 감지하기 위한 모바일 진단 플랫폼(호주), 농업 종사자의 생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영국), 가정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브라질)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를 지원했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복지, 교육, 환경,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비영리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구글 임팩트 챌린지가 이들의 활동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더욱 빨리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마이카 버맨 구글 임팩트 챌린지 아태지역 리드는 “모든 챌린지의 공통분모는 혁신이지만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나라 또는 공유되는 꿈과 희망에 따라 독특한 특성을 갖는다. 그리고 한국은 혁신에 있어 좋은 기반을 갖췄다”며 “스마트폰의 사용량만큼 능력 재원이 많고 한국 스타트업 및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오는 4월 중 비영리 단체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돕기 위한 교육 워크샵 세션을 마련한다. 워크샵을 통해 다른 나라의 성공 사례와 효과적인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법 등을 공유하고 어떤 영역에서 기술 활용이 가능한 지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워크샵은 각각 2차씩 나눠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와 멘토링세션으로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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