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 전문기업 NI(National Instruments)가 LTE-U(LTE Unlicensed Spectrum) 및 LAA(License Assisted Access) 무선 접속 기술의 테스트와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한 리얼타임 테스트베드를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 2016(Mobile World Congress)에서 공개했다.

5G가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실제로 구현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4G 데이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LTE-U나 LAA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LTE-U(Unlicensed Spectrum)는 와이파이용 주파수 대역을 LTE 주파수로 활용하여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말하며, LAA(License Assited Access)는 와이파이 주파수와 같은 비면서 주파수 대역을 LTE로 이용하는 LTE-U(LTE Unlisenced)를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통해 묶어 전송하는 것이다.

NI, LTE-U/LAA 테스트베드

MWC에서 시연한 NI 리얼타임 테스트베드는 소스 코드에 FPGA 기반 LTE 물리적 계층이 포함돼 있어 LTE-U와 LAA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하고 평가할 수 있다. 또 기존의 LTE 및 802.11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여 구축된 시스템을 개선하여 성능을 진단하고 데이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LTE-U와 LAA는 5.9 GHz 비면허 ISM 대역을 사용하여 셀룰러 스펙트럼을 보강하기 때문에, LTE-U와 LAA 호환 장비는 반드시 802.11a 및 802.11ac 등의 와이파이 장비와 채널을 ‘공유’해야 한다. LTE-U는 각 지역별로 구축이 가능한 반면 LAA는 글로벌 스펙트럼 규정에 더욱 보편적으로 부합하므로 3GPP 기술 규격 그룹은 LAA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NI 테스트베드는 ▲LabVIEW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디자인 수트 ▲LabVIEW 커뮤니케이션 LTE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설정 가능한 LTE-U 및 LAA 참조 소프트웨어 ▲2개의 USRP-2953R FPGA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 등의 요소로 구성돼 있다.

제임스 키머리(James Kimery) NI의 RF 연구 및 SDR 마케팅 책임자는 "기존 비면허 대역 사용자들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안 사항이 3GPP 표준에 도입됐다. 그러나 새로운 표준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서는 철저한 프로토타이핑과 테스트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하며, “NI의 LTE-U/LAA 테스트베드는 새로운 표준의 영향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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