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를 융합한 제조업의 혁신인 스마트 공장이 실현되면서 산업 자동화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월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년 오토메이션 월드(Automaiton World)’는 다양한 공장 자동화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한 오토메이션 월드는 300개사 900개 부스가 참가해 국내외 산업 자동화 관련 설계, 생산, 품질 검사에 이르는 신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과 관련된 자동차, 반도체, 건설, 철강, 식품, 의약, 연구소 등에서 약 3만명이 참관해 최근 스마트 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6년 오토메이션 월드 전시회 입구

올해는 IoT, 빅데이터와 융합된 다양한 솔루션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대표적인 참관 업체로 LS산전, 인아오리엔탈모터,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코리아, 오토닉스, 한영넉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NI), 로옴, 트랜센드 등이 대거 참가했으며 산업용 로봇, 이를 위한 센서, 제어기기, 모션 디바이스, 레이저 마킹 시스템, 전력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자동화용 열화상 카메라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됐다.

한국NI는 식음료 로봇 자동화 시스템과 산업용 컨트롤러, 임베디드 비전검사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김종우 한국NI 측정 및 임베디드 전략마케팅 과장은 “정부에서 식료품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식료품 공장 자동화 시스템이 대거 구축될 것으로 본다”며 ” NI 식료품에도 자동화 솔루션은 생산라인에 컨베이어 밸트를 통해 전달되는 제품들을 델타로봇 제어를통해 분류, 비전검사로 분류할 제품을 자동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천호와 해태에서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NI, 식음료 로봇 자동화 시스템

한국미쓰비시일렉트로닉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조하는 가공라인을 데모로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RFID 카드가 심어져 있어 각각에 대한 가공 패턴을 사전에 등록 시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아이디 카드에 따른 가공 정보를 가지고 개별적 작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공정 과정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4개 공장이 이 시스템으로 구동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확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일렉트로닉

이외에도 LS산전은 현장 자동화를 청주공장에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60% 감소시키고 생산성은 60% 향상시켰다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로옴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에 탑재된 파워 매니지먼트 IC와 FPGA용 전원 레퍼런스 보드 등을 소개했고, 오토닉스는 다양한 커넥터 규격을 지원하는 스테인리스 원통형 압력센서, LCD 디스플레이 압력센서, 어드밴텍은 IoT 무선 I/O 모듈 등을 대거 선보였다.

LS산전, 스마트 공장 계통로 시스템

전시 외에도 스마트 공장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는 앞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 전문지식 제공과 더불어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며 궁금증을 풀어 줬다.

로옴은 파워 매니지먼트 IC와 FPGA용 전원 레퍼런스 보드 등을 소개했다.

한편, 스마트 공장 관련 세계시장 규모가 연평균 8%씩 성장하면서 2018년이면 24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구축을 목표로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IoT, 빅데이터, CPS 등의 기술들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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