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관련 반도체 출시·기술 확보위한 인수합병 ‘활발’

최근 IT업계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가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IoT 기기 및 각종 스마트 기기에 많이 적용되는 아날로그 반도체는 IoT 기술 필요에 따라 비중이 더 높아졌다. 또 통신사, 플랫폼, 소비자 대상 가전제품 등에서는 IoT와 관련된 업무협약 등이 활발히 이루어 지면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IoT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면서 국내 3사 통신사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여러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및 가전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IoT 시장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나리 기자 narilee@epnc.co.kr>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IoT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물인터넷 시장 매출액이 4조8125억원으로 전년(3조7597억원)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 분야의 매출액이 약 2조205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45.8%)을 차지했으며 네트워크 분야 매출액이 1조4848억원(30.9%)으로 뒤를 이었다.

적용 서비스 분야별로는 개인화서비스(스마트홈, 헬스케어, 미아방지 등)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지불·결제(매장판매관리,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결제서비스 등 19.5%), 사회·문화(도서관리, 관광정보제공 등 8.5%)순으로 IoT 공장 및 제조시설 보다는 스마트 홈 IoT 제품이 우선적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조사됐다.

가트너는 IoT 관련 반도체 시장에서는 가정용이 2013년 47억3800만달러에서 2020년 145억7600만달러로 성장하며 자동차, 서비스업 등 기타 다른 산업과 비교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oT 스마트홈 솔루션<자료: NXP반도체>

이처럼 각종 가전제품에 IoT 기능 필요도가 높아지면서 시스템 반도체의 채택비중이 자연스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IoT 기기는 소리, 온도, 움직임 등 주변의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인터넷으로 연결돼 원격 또는 자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센서’가 필요하다.

인간의 각종 반응이나 지시사항을 감지하기 위한 감지(Sensing) 외에도 인간과 IoT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소통경로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 IoT 기기의 핵심 기능 처리(Processing), 통신(Communication) 등은 모두 아날로그 반도체 및 주문형 반도체 등의 시스템 반도체에 의해 구현되기 때문이다.

제품 종류별 IoT 반도체 시장 규모 전망 <자료: 가트너>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IoT 관련 칩의 출하량은 293억개에 이르고 시장규모는 3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카테고리별로 보면 프로세싱 칩이 93억개, 202억달러, 센서가 123억개, 75억달러, 통신용칩이 77억개, 73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IoT 프로세서에서는 32비트 MCU와 ASSP가 가장 중요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고 센서 중에서는 이미지 센서와 관성 센서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용 칩중에서는 와이파이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블루투스와 지그비 등 기타 무선칩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며 유선통신용 칩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IoT의 영상신호의 수집, 처리와 관련된 광전자(Optoelectronic) 센서, 마이크로 컴포넌트, 액츄에이터, 디스크리트 등의 O-S-D 반도체의 매출 성장을 가속화시켜 2015년부터 향후 4년간 연평균 26% 증가해 2019년 매출 116억달러가 예상된다고 IC인사이트는 밝혔다.

 

IoT 반도체 시장 전망 <자료: IC인사이트>

IoT 시장을 잡아라!…구현 기술 발표·인수합병 ‘활발’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던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컨슈머와 산업 IoT를 겨냥한 다양한 MCU, 블루투스, 저전력 배터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안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지원하는 신제품 ‘ARM 엠베드(mbed) IoT 디바이스 플랫폼’을 지난해 11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ARM 테크콘 2015’에서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업이 IoT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연결하는데 사용 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인 ‘엠베드 디바이스 커넥터(Device Connector)’, ‘엠베드 OS(Technology Preview version)’와 새로운 ‘엠베드 레퍼런스 디자인(Reference Design)’을 포함한다.

ARM측은 “IoT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기업들은 연결 및 보안과 생산성 등의 모든 측면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ARM은 개발자가 오픈 소스 리소스의 사용과 함께 프로토 타입부터 최종 디바이스 설계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레퍼런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스마트 홈 솔루션을 위한 NXP반도체 칩 ‘QN9080’

NXP반도체는 지난 1월 스마트 조명, 화재 감지, 동작 감지 등을 위한 기준 설계, 그 외 다양한 인기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종합 스마트 홈 솔루션을 발표했다.

NXP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6에 참가해 조명 솔루션을 위한 NFC와 통합된 스레드, 지그비(ZigBee) 3.0 및 BTLE 기술을 포함한 양산용 레퍼런스 디자인, 스마트 홈 최종 노드 솔루션(end node solution), NFC 기술이 통합된 턴키 솔루션, 평가키트(EK-004), 양산형 모듈 등 스마트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더욱 먼 거리까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플라이트센스(FlightSense) 기술 기반 2세대 레이저 거리측정 센서 VL53L0을 지난 1월 선보였다.
ST측은 “VL53L0은 정확성이 우수한 듀얼-카메라 기반 고감도 매핑 기능으로 IoT, 웨어러블, 드론 등의 다방면에서 사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ST는 지난해 10월 ‘제 17회 국제반도체대전(i-SEDEX 2015)’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스마트 시티’ 구현 기술을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IoT 관련 제품 마케팅을 전개했다.

IoT는 센서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이 구성되고 배터리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저전력 배터리는 매우 중요하다.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웨어러블과 IoT를 타깃으로 한 저전력 배터리 관리 솔루션 ‘bq25120’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배터리 통합 매니지먼트로 불리며 선형 충전, 구성 가능한 LDO, 부하 스위치, 벅 컨버터, 푸시버튼 제어 및 배터리 전압 모니터링 모두를 하나로 통합하고 있다.

안병남 TI 전력부문 부장은 “그동안 국내의 IC 시장에서 주요 포커스는 스마트폰이었지만 최근 웨어러블과 IoT 시장이 급성장하고 관심이 커지면서 웨어러블에 적합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웨어러블은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저전력의 작은 사이즈 배터리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어러블과 IoT에 특화된 TI 저전력 배터리 솔루션 ‘bq25120’(좌측),  IoT 보안 등에 특화된 실리콘랩스 MCU ‘EFM32’(우측)

 IoT는 인터넷을 사용한 연결인 만큼 보안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실리콘랩스(Silicon Labs)는 웨어러블 헬스, 피트니스 트랙커, 스마트 도어 락, PoS(poin-of-sale) 기기, 보안센서 및 기타 IoT 노드 애플리케이션 등에 강화된 보안과 최첨단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신제품 EF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이드 게코와 펄 게코 2종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또 자일링스는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의료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FPGA 및 IoT 시스템에서 멀웨어(malware)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PFP 이모니터(eMonitor) 기능을 지난해 하반기에 선보였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IoT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오토모티브 시장의 토대를 확고히 하고 다질 목적으로 선두 기업들간 M&A가 이뤄진 것이다.

IoT 관련된 예로 IoT 관련 통신칩 사업을 보유한 NXP는 2015년 MCU부분 세계 2위인 프리스케일을 인수함으로써 사업 확대에 나서며 시장 선두위치에 올라섰다. 또 ams는 2014년 화학 가스센서 제조기업인 어플라이드센서(AppliedSensor)를 인수, 2015년 7월 NXP반도체의 CMOS 센서 사업부를 인수, 11월에는 CMOS 이미지 센서 전문업체 시모시스(CMOSIS)를 인수하면서 ‘종합 센서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 외에도 칩기술, 통신, 플랫폼, 전자제품 등의 기업들은 IoT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업무협약을 최근 활발히 진행했으며 그 경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소니는 지난 1월 이스라엘 IT 기업 알테어세미콘덕션(이하 알테어)을 인수했다. 이로써 소니는 알테어의 LTE 전용 모뎀 칩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도입, IOT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ARM은 IoT 구현 핵심인 통신, 보안 기술을 보유한 선라이즈마이크로디바이스, 와이센트릭, 오프스파크, 산사 등을 인수했다. 피트 휴턴 ARM 프로덕트 그룹 사장은 지난해 10월 ‘ARM 테크심포지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ARM은 앞으로 IoT 기술에 집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업체 시스코는 IoT 사업 비중 확대를 위해 재스퍼테크놀로지스를 14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임을 지난 2월 공식 발표했다. 재스퍼는 전세계 27개의 서비스 제공사들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해 주고 SaaS 플랫폼에서 기기들의 연결 상태를 관리하는 업체다. 또 지난 1월 에이수스(ASUS)는 구글과 스마트홈을 위한 혁신적인 차세대 컴퓨팅 솔루션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에이수스는 구글의 IoT 플랫폼 브릴로(Brillo)에 기반한 스마트홈 기기를 올해 연말에 내놓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성·LG 등 서비스업계 IoT 가전제품 본격 출시

가전시장의 선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IoT 서비스를 접목한 가전제품을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에 출시하면서 시장 주도 경쟁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 1월 CES2016에서 사물인터넷 기반의 2016년 스마트TV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28일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는 올해 출시되는 삼성 SUHD TV 전 모델에 IoT 기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와 IoT플랫폼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외장형 IoT 허브가 없어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200여개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각각 탑재된 스마트싱스 앱이 서로 연동돼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IoT ‘스마트싱스’ 탑재한 삼성전자 ‘스마트TV’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전무는 “SUHD TV는 소비자 경험 관련,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기는 스마트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IoT가 화두인데 SUHD 전 라인업에 IoT 허브를 도입해 가정 내 IoT 확산의 중심 기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 커뮤니케이션 측은 “삼성은 IoT 제품으로 TV외에도 CES2016에 선보인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우선적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oT 기술을 주방 가전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도어에 위치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으로 각 저장실별 기능을 설정하고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셰프컬렉션 앱’을 통해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알려준다.

또 ‘스마트컨트롤’ 기능이 더해진 세탁기는 스마트폰으로 세탁 사이클을 확인하고 헹굼과 탈수 또는 세탁 종료 시에 알려주는 IoT 기술이 구현돼 사용자가 세탁기 근처에 있지 않아도 세탁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IoT 플랫폼 탑재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를 지난해 3분기에 선보인 바 있다. 이어 LG전자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일반 가전 제품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는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를 지난 1월 CES2016에서 공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반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고 지그비(Zigbee),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가전들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 사물인터넷 에코시스템

LG전자는 ▲집안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인의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에너지 소비량 모니터링 및 절전 사용을 안내해 주는 ‘에너지’ ▲실내 온도와 습도 등을 감지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케어’ ▲‘스마트씽큐 센서와 허브 기반으로 스마트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사용편의’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 4종을 먼저 선보이고 향후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사물인터넷 에코시스템

그 중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IoT 가전제품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인체 감지 카메라가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가장 쾌적한 바람을 내보내고 냉방 중에도 실내 공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양사의 차별화된 전략은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조하고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 가전, 스마트씽큐 센서와 허브 등 사물인터넷 관련 액세서리와 서비스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서비스 업계에서도 IoT를 접목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지난1월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야놀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선 절전시스템 전문기업 커누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숙박업소 내 무선전력제어 및 객실관리 시스템 위한 IoT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부대표는 “IoT 기술은 숙박업계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라며 “IoT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숙박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숙박 업주들의 시간적,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신사 SK텔레콤은 헬로팩토리,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IoT 레스토랑’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스토랑에서도 테이블에 부착된 ‘비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주문부터 음식 서빙 예상시간 안내, 대기 중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소비까지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SK텔레콤은 자사의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과 현대건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한 통합 스마트홈 서비스를 ‘힐스테이트’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지난 2월18일 발표했다.

SK텔레콤,헬로팩토리, SM엔터테인먼트는‘IoT 레스토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oT, 가전제품 넘어 스마트공장으로 확산 기대

IoT 관련 시장은 대부분 소비자 관련 시장으로 인식되기 마련이지만 초기 성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진행되더라도 결국 실질적인 성장 기반은 관련 제조업과 서비스업 및 관련 솔루션으로 확산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공장에서 감지, 처리, 동작 등 로봇의 3대 구성요소의 상당부분이 IoT 기술과 겹치면서 시스템 반도체가 필수적으로 작용될 것이다.

안흥식 자일링스코리아 대표는 “자일링스는 작은 센서를 접목한 기술인 IoT를 단순 컨슈머 제품 분야를 넘어서 스마트공장, 오토모티브 등 산업(Industry) IoT 시장을 타겟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인터뷰를 통해 전한 바 있다.

IoT 기술 접목시킨 스마트 제조공장 <자료: 로크웰오토메이션>

IoT는 우선적으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나섰지만 앞으로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등으로 확대되며 IT 업계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본다. IoT 시대에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제품들이 성장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플랫폼 비즈니스 업체들에게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석용 LG경제연구원은 “소비자 대상 IoT 시장은 제품주기가 긴 산업용 반도체나 신규 업체 진입이 어려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보다 시장 진입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와의 연계 개발을 통한 시장 진출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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