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지문센서칩 제조 시장, 스마트폰 탑재 여부 따라 순위 변동

모바일 디바이스 로그인과 결제 및 보안 시스템에 사용되는 지문센서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문센서는 최근 태블릿과 노트북 컴퓨터에도 적용되기 시작되면서 지문센서칩 제조사도 수혜를 얻고 있다. 

IHS에 따르면 지문센서 출하량은 아이폰의 주도로 인해 2014년 3억1600만개에서 2015년 4억9900만개로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16억개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자료: 애플

제이미 폭스(Jamie Fox) IHS 수석 연구원은 “지문센서 시장은 2016년 이후에도 폭발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되고 포화되면서 시장 경쟁으로 인해 지문센서 가격이 하락하면 단기간에 최고 매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2년 지문센서 제조업체 오센텍(Authentec)을 인수한 이후 아이폰6S와 아이패드 라인에 적용시킴으로써 높은 인기로 인해 2015년 전체 지문센서 시장을 선도해갔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S5에 스와이프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첫 도입한 이후 갤럭시노트4 시리즈까지 계속 채용해왔으나 갤럭시6S부터 기존 스와이프 방식 대신 터치 기반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스와이프 방식은 화면 하단부터 홈 버튼까지 쓸어내려서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터치 방식보다 인식률이 떨어지고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다수의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스와이프 방식에서 벗어나 지문센서를 채택함에 따라 지문센서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  지문인식 센서 시장 점유율 (자료: IHS)

스마트폰 지문센서칩 탑재 여부에 따라 지문센서 제조사 매출 순위가 변동됐다.

지문센서칩 제조 시장에서 스웨덴 핑거프린터카드(FPC; Fingerprint Cards)가 2015년 3억1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014년 1위였던 미국의 시냅틱스(Synaptics)를 누르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FPC는 LG전자를 포함해 화웨이, 메이주, ZTE, 쿨패드, 레노버, HTC 등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지문인식 센서칩 공급하고 있다.

지문센서칩 제조 시장 점유율 2위 시냅틱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 S6, 신형 노트 시리즈에 지문인식 센서칩을 공급했으며 대만의 이지스테크놀로지의 센서칩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브랜드인 A시리즈에 채택됐다.

제이미 연구원은 “현재 지문인식 시장은 정전용량 센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퀄컴의 주도하에 정전용량 센서 보다 더 저항력 있는 내성초음파(Ultrasonic) 센서가 곧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또 인벤센스(InvenSense)도 2017년 내성초음파 센서 라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