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트당 퍼포먼스' FPGA만의 강점-기술력 강조

사물인터넷(IoT)이 IT를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술이 진보하면서 관련 솔루션 시장도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센서와 네트워크, 서비스(솔루션) 제공 기업들은 단순한 IoT 기술이 접목된 컨수머 시장이 아닌 스마트팩토리, 오토모티브 분야 등 거대 시장인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세계 유일한 FPGA 전문 기업 ‘자일링스(Xilinx)’가 FPGA의 최고 강점인 ‘와트당 퍼포먼스’를 전면 앞세우고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작년 한해는 반도체 기업 간 인수합병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존재했다. 인수합병 소식 중 단연 눈에 띄는 점은 인텔(INTEL)의 알테라(ALTERA) 인수 건이었으며, FPGA 1위 기업인 자일링스(Xilinx)의 행보에도 덩달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안흥식 자일링스코리아 지사장.

안흥식 자일링스코리아 지사장은 이와 관련 “거대 기업과 경쟁하기보다 세분화된 시장에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소모적 경쟁이 아니라 오히려 시장에서 선택 ·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는 설명이다.

안흥식 지사장이 이끄는 자일링스코리아는 올해를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전장 시스템(오토모티브)과 이동통신, 의료장비시장과 반도체 장비시장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메인 제품인 28나노(nm) 징크(Zinq)를 필두로 20나노, 최근 선보인 16나노 징크 울트라스케일플러스(MPSoC) 제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최적의 솔루션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안 지사장은 “삼성전자가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만큼, 올해에는 오토모티브 분야에 다양한 이슈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롭게 나서는 전장 사업자들과 기술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특히 와트당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FPGA만의 강점을 적극 부각시켜 관련 산업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메인 제품인 28나노 징크와 함께 최근 공개된 16나노 MPSoC 제품 ‘징크 울트라스케일플러스(Ultrascale+)’를 오토모티브 시장에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16나노 징크는 ARM Cortex-A53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유닛(APU), 32비트 듀얼코어 Cortex-R5 실시간프로세서유닛(RTPU), Mali-400 그래픽프로세서유닛(GPU)이 하나로 통합된 제품으로 보안·안정성을 갖춘 임베디드 비전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연산처리능력이 요구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자일링스코리아는 현재 4G LTE 망이 구축되고 있는 인도의 거대 통신시장,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장비시장, 국내 메모리반도체사가 시설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장비시장, 스마트사이니지·O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TV 시장 등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일링스는 SDx로 대변되는 향후 IT시장 정세에 맞게 실리콘(IC) 개발자는 물론 SW 개발자까지 통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자일링스코리아는 이와 함께 ‘SDx 개발툴(SDSoC, SDAccel)’과 관련된 세미나,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정의(Software-Defined)로 대변되는 향후 IT시장 변화에 따라 단순 ‘실리콘(IC)’ 개발자만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통합 지원에 나선다는 의미다.

FPGA의 설계 유연성, 가속화 기능만을 주요 이슈로 부각시켰던 과거와 달리 가상화, 보안, 커넥티드카, 산업용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사회적 니즈가 변화한 만큼 유연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일링스코리아는 지난 1월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국내 대학의 전자공학과 교수들을 초빙, SDAccel과 관련된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다. 안흥식 지사장은 “현재 핫이슈로 떠오른 딥러닝, VR 시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분에 관심이 많다”며 “반도체·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 세미나와 프로모션 진행 등 현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integration)·창조(creation)할 수 있는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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