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형 단일칩으로 제공.. 저전력 기반 차량 어느 곳에나 탑재 가능

NXP 반도체가 최소형 단일칩 77GHz 레이더 송수신기를 1월6일 발표했다. 새로 출시된 단일칩 77GHz 레이더 송수신기는 초 고해상도 성능을 제공하며 세계 최소 사이즈인 7.5 x 7.5mm에 불과한 점이 특징이다.

레이더는 자동차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향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핵심 기술이다. NXP는 이미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RFCMOS IC의 작동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제공해, 구글의 자율 주행 차량(self-driving car) 프로젝트에서 필드 테스트 중이다. 

NXP의 칩은 차세대 레이더 센서 어셈블리 구현을 지원한다. 전력 소모량은 기존의 레이더 IC에 비하여 40% 수준에 불과하다. 주요 안전성 애플리케이션은 긴급 정지, ACC(적응형 크루즈 콘트롤), 사각 지역 모니터링, 반대차선 차량 경고, 자동 주차 등이 있다. 

NXP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지원 부문 수석 부사장인 토스텐 레만(Torsten Lehmann)은 “완벽하게 통합된 세계 최소형 77GHz 칩을 개발을 통해 완전 자율 주행 차량 개발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며 일반 자동차 시장 내 ADAS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차량 제조업계에서는 기존의 초음파 기반 주차 거리 제어 시스템을 보이지 않는 레이더 센서로 교체해 성능 및 기능은 끌어올리면서 보기 싫은 범퍼의 구멍은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IHS 리서치에 따르면 향후 레이더 기반 ADAS는 오는 2021년까지 5천만개 수준으로 레이더 센서 시장이 확대되면서 향후 수년간 점유율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천만개 수준으로 시장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매년 23%의 성장이 이뤄져야 하는데 크기와 전력 소모량, 저렴한 가격에 이어 NCAP(신규 차량 평가 프로그램, New Car Assessment Programs) 역시 ADAS 시스템의 성장을 견인하는 또 다른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프리스케일과의 합병을 완료한 NXP는 시장에 고성능 레이더 시그널 프로세서 및 MCU를 포함해 시장 선도의 장/중/단거리 레이더 애플리케이션용의 77GHz 송수신기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레이더 IC는 1백만대가 넘게 출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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