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기도 과천에 세계 최초로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해 관제할 수 있는 KT-MEG Center(KT-Micro Energy Grid Center, 에너지 관제 센터)를 개소했다고 12월1일 밝혔다.

▲ KT 직원들이 고객사들의 에너지 사용현황를 관제하고 있는 모습.

KT-MEG이란 국가 R&D 과제인 K-MEG(Korea Micro Energy Grid)을 통해 개발한 ‘에너지 통합 운영 관리 시스템’과 KT의 ICT 역량을 접목하여 사업화한 것으로 센터에서는 ▲신재생에너지(생산) ▲에너지효율화(소비) ▲전기 자동차 충전 / 수요자원 운영(거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KT-MEG Center는 세계 최고 수준의 KT 유무선 네트워크 관제 역량과 결합해 센서-네트워크-서비스로 이어지는 종단간(End-to-End) 관제가 가능해 다른 에너지사업자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 분야(신재생에너지)에서는 장애/과열/먼지 등 발전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발전량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원격 장애 대응을 통해 긴급 장애 복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 분야(에너지효율화)에서는 에너지 시설의 최적 운영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열·전기 소비 수요를 예측하고 설비 최적운영 가이드 및 에너지 절감 극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 분야 중 전기자동차 충전은 이동형 충전 도입을 통해 EV보급대상을 150% 이상 확대하고 충전소 구축비용을 83%이상 감소시킴으로써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의 확산을 가져올 예정이다. 수요자원 운영에서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급전지시 발령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절감 이행능력을 극대화 하여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KT-MEG Center에서는 에너지효율화, 수요자원 운영, 전기 자동차 충전 등 약 1700여개 사이트를 실시간 통합 관제하고 있다. 향후에는 ESS, AMI 등 에너지 솔루션을 추가 통합해 KT-MEG 시스템을 확대하고 고도화 할 계획이다.

KT-MEG Center는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 9층에 소재하고 있으며 35명의 에너지 전문인력들이 365일 24시간 상주해 운영/관제를 담당한다. 또 국내 전 지역에 위치한 고객센터와 연계해 신속한 장애대응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 협회장, 박성철 한국전력공사 신성장동력본부장, 박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등 국내 에너지 산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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