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콜라보레이션 활성화 앞장, 포털 번역기와 차별화된 특정 산업군 전용 번역기 선봬..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이 48년간 쌓아온 자사의 핵심 역량인 글로벌 번역 기술을 통해 개발자, 스타트업, 엔터프라이즈 등에게 든든한 파트너로 나선다며 새로운 ‘R&D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스트란이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물인터넷 시대에 핵심 기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이런 비전 실현을 위해 자동번역, 음성인식, 언어개발지원도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트란 플랫폼’을 선보였다.

최창남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는 “시스트란은 지난 48년간 기계번역,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기술 등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왔다. 특히 시스트란의 자연어처리 기술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머신러닝, 인공지능의 활용을 극대화 해주며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최창남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가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이러한 시스트란의 역량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이다. 실제로 시스트란은 올해 가트너가 발표한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 37개 중 23개 기술에 대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트란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존 포털의 번역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번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 공학, 과학 등 특정 전문 분야의 단어와 문장 등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번역하는 기술로 포털 번역 시스템 보다는 확실히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시스트란의 이런 번역 기술은 ‘도메인 특화 번역’이며 국내 고객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약 80%이상의 번역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방이나 항공 등 특정 분야에서는 약 80%의 번역률이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 해 5월 씨에스엘아이(CSLi)와 시스트란이 만나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시스트란은 제품과 기술 통합을 통해 번역을 제공하는 언어를 135개까지 확대했다. 또 기계 번역에 대한 기술력을 쌓아오며 축적한 독보적인 노하우를 활용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분야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시스트란의 핵심 기술은 ‘커넥티드 홈’, ‘가상 개인 비서’, ‘스마트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정서 감지 컴퓨팅’, ‘증강현실’, ‘자연어 질의 응답’, ‘스마트 조언’ 등 사물인터넷 분야의 핵심 기반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시스트란은 자동번역 솔루션·사물인터넷 핵심 기반 기술을 통해 미래 기술 선도 기업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스트란은 자동번역 솔루션·사물인터넷 핵심 기반 기술을 통해 미래 기술 선도 기업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시스트란 통번역 비즈니스의 지속적 성장’, ‘기업 시장 확대 및 시스트란 플랫폼 생태계 확장’, ‘멀티 모달(다중 입출력) 및 스마트기술 강화’, ‘다국어 빅데이터 분석 제공’, ‘클라우드 및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를 5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통·번역 소프트웨어를 넘어 미래 기술 선도기업 비전을 제시한 시스트란은 자동번역기술과 우수한 자연어처리기술을 개방형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인 시스트란 플랫폼을 선보였다.

시스트란 플랫폼은 핵심 기술인 자동번역, 음성인식·언어개발지원도구의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웹 환경, 일반 애플리케이션 및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자연어처리 기능을 구현해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시스트란 플랫폼은 다국어 지원 빅데이터 분석, 다국어 지원, 위치기반 서비스, 디지털 사이니지, 지능형 개인비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최창남 대표는 “인간과 기기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시스트란의 자연어처리 기술은 ‘새로운 시대의 언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시스트란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기존에 강점이 있던 일반 사용자·기업 고객들 외에도 개발자가 중심이 된 B2D(Business to developers)와 B2D2C(Business to Developers to Consumers)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폴바라자 사업개발 상무는 “현재 오픈 소스로 제공하는 무료 번역서비스는 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용어 커버가 불가능하다”며 “일반적인 통역과 번역을 비교 했을 때 특정 산업군의 언어를 트레이닝한 자사 제품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시스트란은 세계 여러나라 산·학·연 등과 각계 석·박사 등과 협력해 자사의 언어 시스템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48년의 노하우를 녹아낸 시스트란 플랫폼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 개발자 등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