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개 기업 중 5개 기업만 두자릿수 이상 성장

▲ 사진자료: 삼성반도체 이야기 블로그.

올해 미국 통화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기업의 매출 결과를 감소시키는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반도체 매출 순위 상위 20개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 보다 4%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달러(통화)는 전세계 시장의 판매 수치를 팽창시키는 역할을 한다. IC인사이트가 발표한 반도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럽(유로), 일본(엔), 한국(원), 대만달러 등 4개의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강세로 인해 반도체 상위 20개 기업의 2015년 전체 매출은 단 4% 성장하고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미국달러의 강세 영향을 받아 -1%에서 3% 사이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달러당 통화환율(2014-2515년)

올해 미국달러의 지속적인 강세로 인한 ‘디플레이션’ 효과는 저가 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ASP)을 3% 감소시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IC인사이트는 전체 IC 시장 전망치를 1%성장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IC, OSD-광전자, 센서, 디스크리트 등을 판매하는 반도체 상위 20개 기업 중 인텔, 삼성, TSMC, SK하이닉스, 퀄컴, 마이크론, TI 등 7개 기업은 올해 적어도 120억달러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총 8개 기업이 등극해 가장 많았으며 일본(3개), 대만(3개), 유럽(3개), 한국(2개), 싱가포르(1개) 순으로 차지했다. 또 20개 기업중 5개 기업만 두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 2015년 반도체 매출 상위 20개 기업, 자료: IC인사이트.

상위 20개 기업에는 퓨어파운드리 기업인 TSMC, 글로벌파운드리스, UMC 등 3곳을 포함한다. 만약 3개 파운드리 기업을 순위에서 제외하면 일본의 샤프는 18위로 올라서고 미국의 AMD는 19위, 중국의 팹리스 업체 하이실리콘은 20위를 기록하게 된다.

싱가포르의 아바고는 201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면서 상위 2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반면 일본의 르네사스는 전년 대비 22% 감소하면서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헀다.

2014년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삼성보다 36%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2015년에는 전년대비 2% 하락했고 삼성은 올해 전년대비 10% 성장을 보이며 두 기업의 매출 결과가 대비됐다.

대만의 퓨어파운드리 업체 UMC는 미국의 AMD를 대체하면서 2015년 매출 상위 20개 기업으로 새롭게 올라섰다. UMC는 올해 매출이 44억달러로 전녀대비 3% 성장했고 AMD는 올해 매출 40억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28% 하락했다.

인피니언은 2015년 조정통화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피니언은 올해 1월 인터내셔널렉티파이어를 3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인피니언의 올해 매출에 인터내셔널렉티파이어의 2015년 매출로 추정되는 11억달러를 제외 하더라도 인피니언은 여전히 유로 기준으로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IC인사이트는 올해 가장 성공적인 매출 결과를 얻은 기업으로 소니를 꼽았다. 미국달러에 비해 엔이 엄청난 약세를 보임으로써 소니는 미국달러 기준으로 올해 전년 대비 11% 성장을 기록했으며 일본(엔)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27% 성장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에서 큰 매출 결과를 가져왔고 3배 이상의 이미지센서 추가생산을 위해 반도체 설비시설을 올해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고와 브로드컴의 합병과 NXP와 프리스케일의 합병은 향후 반도체 20위 기업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5년 아바고와 브로드컴의 합산한 매출은 154억달러로 이는 순위에서 6 계단을 이동할 수 있는 수치이며 NXP와 프리스케일의 2015년 합한 매출은 102억달러로 8개의 회사를 올라서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IC인사이트는 “추가적인 반도체기업의 인수합병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반도체 회사 순위 변동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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