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M32로 구동하는 3 리드형, 언제 어디서든 환자의 데이터 측정 가능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의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지속적이고 정확하게 원격 심장 모니터링을 구현하는 HTEC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ECG recorder)를 구동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심부정맥,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심장질환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사망률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심박수 확인을 다음 날 아침 환자가 의사에게 제출하는 방식의 표준형 홀터(Holter) 활동형 심박 모니터와는 달리 STM32로 구동하는 3 리드형 심전도 측정기는 언제 어디서든 환자의 데이터를 측정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칩 STM32, HTEC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에서 심장 지킴이.

사용방법은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이 심전도 측정기를 흉부에 가져다 댄다. 중요한 심장 데이터가 바로 기록돼 HTEC의 클라우드 기반 원격의료 솔루션을 통해 의사에게 전송된다. 의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정맥을 감지 및 진단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심장 모니터링 기기는 건식 전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피부 적용이 쉽다. 고성능 STM32 F4 칩의 뛰어난 연산이 전극에서 오는 복잡한 심전도 신호를 파악하고 유용한 의학 정보로 변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HTEC의 첨단 신호 필터링 알고리즘은 MIT 심전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심부정맥 등급 분류에는 99.6%의 정확도를, 심부정맥 유형 인식에 있어서는 95%의 정확도를 보여줬다.

또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의 다이내믹 파워 스케일링(power scaling)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여 재충전 없이도 7일간 지속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ST 재키 페르드리지에(Jacky Perdrigeat) EMEA 지역 부사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는 환자를 위한 원격 심장 모니터링과 진단 방식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며 “HTEC가 ST의 고성능, 저전력 기술을 선택한 것은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ST가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다”고 말했다.

HTEC의 스르쟌 요바노비치(Srdjan Jovanovic) CTO 는 “적절한 시기의 정확한 진단은 생명을 구할 수도 있고 그 근간이 되는 기술에서 타협이란 없다”며, “우수한 처리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춘 ST의 컨트롤 칩은 우리가 의료 등급 품질의 일반 소비자용 심전도 기록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고 이를 통해 현재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심전도 기록기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이며, 유럽(CE) 및 중국(CFDA)의 제품 인증이 완료되는 2015년 말에 출시될 전망이다. 다른 지역의 출시도 관련 인증이 완료되는 시기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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