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C 포럼 2015’ 개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 본격 돌입

삼성이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워 2020년까지 시스템에어컨 중심으로 에어컨 사업을 100억달러(약1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10월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0월27일부터 총 10일간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 AC 포럼 2015’을 개최해 에어 솔루션 전시를 통해 사업 방향을 알린다.

▲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까지 약 5개월에 걸쳐 50여 개국 117개 도시에서 9000여 명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 신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대대적인 론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축적과 혁신적인 라인업 구축 등으로 시스템에어컨 세계 시장을 공략할만한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에어솔루션 기술력 검증하기 위해 영하 25도부터 사막지역에서 다양한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글로벌 론칭을 위해 직원 대상으로 제품교육과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환경과 조화를 이룬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 중요시됨에 따라 ‘시큐리티 시니어 케어’를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영국 왕립 예술 협회 소속 건축가 러셀 브라운(Russell Brown)과 함께 건축 디자인과 공조 시스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건축과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론 건설사 등의 파트너 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다양한 IoT 기반의 B2B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B2C 영역의 ‘스마트 홈’과 함께 B2B에서는‘스마트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스마트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환경 보호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등에 발맞춰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최첨단 기술력이 더해진 ▲360 카세트 ▲DVM 칠러 ▲DVM S ▲DVM S 에코 등 다양한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 에어컨 360 카세트.

삼성 360 카세트 실내기는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를 없애고 항공기나 풍력발전기 등에서 활용하는 기류응용 원리에서 착안한 부스터 팬을 세계 최초로 내부에 적용해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없앴다. 특히 독특한 원형 구조를 갖춰 조형미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승중 대리는 “기존 에어컨의 경우 기류손실이 약 25% 발생했지만 36- 카세트 실내기는 원형구조로 불균형 바람이 발생하지 않아 모든 공간에 균등한 쾌적감을 제공하고 기류손실을 0% 가까이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에어컨솔루션.

중앙공조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삼성 ‘DVM 칠러’는 별도의 냉각탑이 필요 없어 설치 공간을 대폭 줄여주며 삼성전자의 절전 기술을 집약해 같은 용량대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각 20톤 용량의 단일 모듈별로 간단하게 이동과 설치가 가능해 운송과 설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용량은 12, 16, 20톤으로 출시되며 20톤 모듈 16개를 조합하면 최대 320톤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의 시스템에어컨(실외기) 84kW(30마력)와 78.6kW(28마력) 용량의 삼성 ‘DVM S’ 신모델도 공개했다. 시스템에어컨은 에어컨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바람을 실외로 내보내는 장치다. 이 제품은 일반 주택에서는 1대 혹은 3대, 빌딩에서는 수십개에서 수백개까지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빌딩 고층화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대 용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23kW(8마력)부터 84kW(30마력)까지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종합 냉난방시스템.

삼성전자는 콤팩트하면서도 대용량ㆍ고효율ㆍ고성능을 갖춘 삼성 ‘DVM S 에코’도 공개했다. 400㎡의 대형 평수 주택이나 상업시설도 40kW(14마력) 용량의 실외기 단 한 대만으로 최대 26개의 실내기를 연결해 냉난방이 가능하며 시중의 동급 모델보다 바닥 면적과 무게를 각각 약 54%와 30% 정도 획기적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과 설치성을 높였다.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전세계 에어컨 시장은 740억달러 규모로 중국, 북미, 유럽 순으로 시장 점유율이 형성돼 있다”며 “마켓시장이 큰 지역 순으로 로드쇼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에어컨솔루션 부분에서 B2B를 더 강화시킴으로써 B2C, B2B 비중을 각 50%로 균형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공조 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했으며 지난 1년간 예상보다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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