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에서 오가는 메시지에도 종단간 암호화(E2EE) 적용

▲ 레터실링을 적용한 메시지의 흐름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전세계적으로 메신저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 이용자 정보 보호를 강화를 위해 자동으로 종단간 암호화(E2EE)를 적용하는 레터실링(Letter Sealing)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라인의 종단간 암호화 기능인 레터실링은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스마트폰과 세계 최초로 Windows, Mac OS X 기반의 PC에서 주고받는 메시지에도 적용된다. 라인 5.3.0 이상의 버전 사용자라면 누구나 ‘설정’ 메뉴의 대화ㆍ통화 항목에서 레터실링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이번 기능 추가로 인해 라인은 기존 타이머챗(Timer Chat)뿐 아니라 일반 채팅 시에도 종단간 암호화(E2EE)를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게됐다. 레터실링은 우선 1:1 대화 메시지와 위치 공유(Location Sharing) 를 대상으로 하며 점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레터실링이 활성화된 이용자 간 대화 진행 시, 단말 기기나 PC에서 전송된 메시지는 해당 기기에 저장돼 있는 키에 의해서만 해석할 수 있는 암호의 형태로 전송된다. 이를 통해 서버나 통신망 등을 통해 메시지가 공개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라인은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으로 인해 대화 내역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라인에서 삭제한 대화 내역에 다른 데이터를 덧씌워 기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도록 하는 ‘트루 딜리트(True Delete)’ 기능을 지난 8월 도입했다.
 
한편 라인은 2013년 3월부터 SOC2, SOC3(SysTrust)  글로벌 인증을 유지하며 개인정보 관리체계 및 내부 통제 수준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2014년 8월에는 타이머챗 기능을 도입해 종단 간 암호화를 적용한 메시지 송수신을 가능토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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