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피닉스(phoenix)에서 열린 3GPP RAN ‘5G워크숍’에서 5G 이동통신이 지향해야 하는 비전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3GPP RAN 5G 워크숍은 세계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는 3GPP에서 5G 표준화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워크숍에는 500여명의 이동통신기술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60여개 이동통신 업체에서 각 사가 바라보는 5G 기술에 대한 기고문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4G LTE 표준화 착수를 위한 워크숍에는 20여개업체에서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것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GPP 주요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동 기고문 작성하고 워크숍에 이를 제안했다. 

▲ 삼성전자가 고속주행 환경서 5G 이동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공동 기고문에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KT ▲SK텔레콤 ▲NTT 도코모 등 글로벌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사업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까지 23개 주요 이동통신 관련 단체들이 작성에 참여했다.

공동 기고문에 따르면 5G의 1차 표준은 6GHz 이상 고주파 대역 기술을 포함해 2018년 9월까지 완성하며 5G의 2차 표준은 2019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단계별 표준 일정을 제안하고 있다.

또 워크숍 참여 업체들은 기존 3G와 4G에서 중요시 했던 ▲최대 전송 속도 ▲주파수 효율의 성능 향상과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한 ▲에너지 효율 증가 ▲면적 당 단말 수 증가 ▲전송지연 감소 등을 5G 이동통신 기술에서 종합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5G 기술 연구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기가급(1.2 Gbps)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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