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더글러스(Jim Douglas) CMO “솔루션 아닌 통합 시스템적 접근해야..” 강조

“예측적 메인터넌스 기능을 넘어선 또 다른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시하는 것. 이것이 윈드리버의 사물인터넷(IoT) 포트폴리오인 ‘헬릭스(Helix)’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8월2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 ‘윈드포럼 2015’에 참가차 방한한 짐 더글러스(Jim Douglas) 윈드리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는 기자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 짐 더글러스(Jim Douglas) 윈드리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이번 포럼에서 ‘가상화 솔루션과 IoT 애플리케이션 활용 방안’의 주제로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 그는 국내 산업자동화, 국방/항공, 자동차 등 산업 이슈와 소비자 니즈 분석을 위한 출장길이라고 이번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윈드리버가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세계 IoT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기반 인프라가 곤고히 구축된 한국 시장의 경우 커넥티드카 부문과 산업자동화 부문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센서(Sensor) 단 정보 수집에서 분석, 적재적소 정보 배치 등 IoT의 기본 골격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차량 제조사가 활용 가능한 기술부터 추후 업그레이드, 차량 유지보수 등 산업 다양한 곳에서 IoT 활용이 가능한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로 현재 많은 기업들이 공략을 하고 있는 산업분야다.

특히 첨단운전자시스템(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 ADAS)의 경우 각 센서 단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라운드 뷰 솔루션을 포함해 센서 간 다양한 정보 교류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각기 다른 차량에서 수집되는 센서 정보 기반의 원활한 교통 정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 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야다.

윈드리버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ial IoT, IIoT)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센서 단에서부터 미들웨어, 보안까지 한 번에 턴키로 제공해 솔루션 도입사의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모회사인 인텔(Intel)과 함께 협력·제공하고 있는 ‘엣지 매니지먼트 시스템(Edge Management System, EMS)’의 경우 복잡한 구현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원격 측정 ▲원격 디바이스 업데이트 ▲실시간 분석 ▲원격 컨트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엣지 단에서 클라우드까지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을 모토로 한다.

센서, 디바이스 단에서는 정보 수집만을 요하고 분석/API는 상위 클라우드 단에서 따로 제공하는 타사와 달리 엣지 단에서의 정보 수집/분석과 관련된 매뉴얼을 단순화하고 정보를 적재적소에 내려 보내는 과정을 단순화 하는 것. 센서(실리콘) 단에서부터 미들웨어(스택), 보안까지 한 번에 턴키로 제공해 솔루션 도입사의 비즈니스 창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짐 더글러스 부사장은 “IIoT 핵심 기술 중 하나를 설명하자면 예측 가능한 유지보수기능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를 넘어 솔루션 도입 기업의 입장에서는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솔루션 제공사는 이에 근거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제시해야한다”고 설명한다.

▲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 '윈드포럼 2015' 현장.

실제로 그는 윈드리버의 솔루션을 도입한 글로벌 공조시스템 기업 ‘다이킨(DAIKIN)’을 예로 들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산업용 공조시스템의 경우 냉방용 센서에서의 정보 수집이 우선이지만, 솔루션 도입사의 경우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게 되고 이는 가치가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지역의 현재 날씨 정보와 특정 시간 대 전력 정보 등이 분석된 자료를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재배치하는 개념은 솔루션의 가치 레벨이 전혀 달라진다는 의미다. 기업 비즈니스를 어떻게 더 좋은 쪽으로 바꿔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IoT는 신기술 등장이 아닌 기존 기술을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또 정확하게 융합이 가능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것이 IoT를 하나의 솔루션 구축을 위함이 아닌 통합적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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