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닷컴이 판매량 기준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듀얼OS를 장착한 30만원 미만 저가형 태블릿 제품 시장 점유율이 올해 3월 1.1%에서 8월 13.3%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 저가형 태블릿 윈도우 구동 사진.

올해 8월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듀얼OS를 탑재한 30만원 미만 저가형 태블릿 시장에서 ‘팅크웨어’가 점유율 38%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CHUWI’가 24.8%로 2위, ‘태클라스트’가 15.5%로 3위를 기록 했다.

태블릿 시장은 애플,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저가형 태블릿 제조 업체들에게 윈도우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고 인텔이 자사의 태블릿 AP(CPU+GPU)를 완성품 제조업체에 거의 무료로 공급하면서 국내 중소기업과 중국 기업들이 가격이 저렴한 태블릿을 제작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저가형 태블릿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 윈도우 10 무료 업데이트, 가격대비 준수한 성능과 디스플레이 품질 등으로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 저가형 태블릿 OS 점유율 변화.

현재 출시된 듀얼 OS 태블릿은 아직까지 윈도 8.1이 설치돼 있지만 드라이버 문제가 해결되면 대부분 제품들이 윈도우 10 무료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3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윈도우 10을 사용할 수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그 동안 가격 때문에 태블릿 구매를 주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저가형 태블릿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며 “국내 중소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이 저가형 태블릿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저가형 태블릿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