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2분기 전세계 TV 시장점유율 ‘28.5%’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 TV의 매출액과 수량 모두 점유율을 높이며,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1분기 대비(매출액 기준) 1.4% 포인트 증가한 2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1.1% 포인트 증가한 21.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UHD TV는 36.4%, 커브드 TV는 80.7%로 주요 TV 카테고리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분기 세계 TV 출하량이 약 4800만대로 1분기 대비 189만 대가 줄어든 상황에도 SUHD TV 판매량에 힘입어 초고화질 UHD TV 와 최상의 몰입감을 구현하는 커브드 TV 판매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2월 나노 크리스털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독자 개발한 화질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국내에 첫 출시한 삼성전자는 7월 초 JS7200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SUHD TV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3년 하반기에 65·55형 'F9000'를 출시하며 UHD TV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전자는 2014년 1분기 처음으로 UHD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성과는 SUHD TV를 비롯한 초고화질 UHD TV 판매가 1분기 대비 50% 이상 늘고 특히 커브드 T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