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회 이벤트 및 1만4800명 방문자 기록..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할 터

▲ 구글이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 최초로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 모습.

지난 5월8일 정식 개소한 구글 '캠퍼스 서울'이 오는 8월15일로 개관 100일을 맞는다.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으로 2012년 설립된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 캠퍼스로서, 특히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캠퍼스 서울에는 현재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의 벤티케익, ▲영어 번역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 ‘뱅크샐러드’의 레이니스트, ▲이용자 맞춤형 개인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이블, ▲소셜 채용 서비스 원티드랩, ▲프로그래밍 학습 공동체 멋쟁이 사자처럼, ▲사물인터넷 분야 서비스 아씨오, ▲웨어러블 기기용 입력 도구를 개발 중인 플루언티, ▲킵코코리아 등 9개 스타트업, 총 85명의 직원이 입주사 전용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마루180과 500스타트업, 글로벌 브레인을 비롯한 3개의 파트너사가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62개국, 7200여명의 회원이 캠퍼스 서울에 등록한 상태며 그중 여성은 1920명으로 집계됐다. 등록 회원 4명 중 1명 이상이 여성으로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인다.

캠퍼스 서울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수는 총 1만4800명으로 주말과 휴일을 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183명이 방문한 셈이다. 지난 100일 간 170회가 넘는 이벤트, 총 8393명이 참여했다.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대한 높은 관심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캠퍼스 서울에서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하는 ‘멋쟁이 사자처럼’과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개발자 서밋(Google Developer Summit)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캠퍼스 서울은 연령, 성별, 관심사, 국적 등이 매우 다양한 창업가들과 예비 창업가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서로에게 배우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실행에 옮기는데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로서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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