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라무쉬 CEO, “IT혁신의 기준이 되는 나라 한국”

“프랑스는 혁신에 약하다는 편견을 깨겠다. 서울에 R&D센터 개설을 하게 된 이유가 바로 혁신을 위함이고 2년 후 다시 한번 마련한 자리에서 얼마나 혁신을 이뤘는지 지켜봐달라.”

프랑스 디지털 보안솔루션 기업인 오버츄어테크놀로지스(이하 OT)가 본격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디디에 라무쉬(Didier Lamouche) OT CEO가 직접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보안 기술 개발에 주력할 신규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한다는 계획을 알린 것.

한국 R&D센터는 학동역 부근에 위치한 한국 지사에 부설 형태로 들어온다.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약 10명의 연구원을 이미 확보했고 금일 저녁 삼성, LG 등 주요 고객사들을 초청해 R&D센터 개소식이 있을 예정이다. IoT, 커넥티드, 고도화된 애플리케이션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 오버츄어테크놀로지스가 한국에 R&D센터 설립을 알렸다.

그는 “한국에 설립된 R&D센터는 전세계 12번째이자 아시아 4번째 R&D센터로, OT의 디지털 보안 솔루션과 핵심 DNA인 혁신을 보여주는 곳이 될 것”이라며 “OT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협력사인 삼성전자에 더욱 가까이 위치하게 됨에 따라 R&D센터를 통해 안전한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더욱 빨리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초기에는 임베디드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사의 중요한 보안키와 크리덴셜 관리 분야에 집중하고 엔드-투-엔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OEM사와 그 파트너사까지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매년 3~4번 찾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찾아와 삼성, LG 등 주요 고객사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인다.

 

R&D센터 허브 삼아 디바이스 보안,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나설 터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한국은 기술의 개발 가속화 능력은 가히 세계 최고이다. 전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 한국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면 우리의 혁신과 함께 고객사에게도 시너지 효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일석이조라 생각한다.”

▲ 디디에 라무쉬(Didier Lamouche) 오버츄어테크놀로지스(Oberthur Technologies) CEO

가장 견고하게 생각하는 고객사는 삼성이었다.

이미 4년전부터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은 OT는 지난 5월 삼성과 손잡고 유럽에 삼성페이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바로 삼성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번 R&D센터 구축의 또 다른 이유는 삼성 등 고객사들과 근접해 있기 위함이고 근접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삼성 관계자와 만나 1~2년내 출시될 제품에 관한 이야기와 향후 디바이스 보안 강화, 삼성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확보를 위한 노력, 삼성페이 유럽 내 움직임 등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디디에 라무쉬(Didier Lamouche) CEO는 반도체, IT와 무선 산업 관련 분야에서 31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다.

OT 합류 전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ST-에릭슨에서는 사장 겸 CEO를 역임했다. 프랑스 에꼴 상트랄 드 리옹을 졸업했고 반도체 기술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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