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휴먼스토리 주인공·공헌자 10명 선정해 장학금 지급

SK C&C가 13일 오후 광주 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동에서 ‘SK행복장학 프로그램’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SK C&C 박정호 사장,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루이 갈리앙 회장,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 한국체육기자연맹 김경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수상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경기 기록과 메달보다는 가난·재해·병마·장애 등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휴먼스토리 주인공들로 특별상을 포함 총 10명(1개팀 포함)이 선정됐다.

▲ SK C&C가 광주U대회에서 ‘SK행복장학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난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준 ▲찢어진 운동화를 꿰매 신고 출전한 육상선수인 팰런 포르데(25, 바베이도스)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금의환향을 꿈꾸며 한국에서 태권도 유학 중인 할리모바 모흐루(20, 타지키스탄)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 없어 악어들이 있는 강에서 훈련한 수영선수인 팝 종가(17, 감비아)가 그 대상이다.

지진 및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로 장비와 지원조직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참가했다는 ▲강진으로 장비가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찾아 출전한 펜싱 선수인 산지프 라마(19, 네팔) ▲단장과 코치도 없이 혈혈단신 참가한 태권도 선수인 마르캉송 알티도르(27, 아이티)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부상과 병마를 극복하고 장애를 자신만의 장점으로까지 승화시켜 감동을 선사한 청각장애 2급을 지닌 사격선수 김고운(20, 대한민국), 고환암을 극복하고 U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참가한 육상선수인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25, 벨기에), 오른쪽 팔 림프암을 이겨낸 펜싱선수인 사이먼 케이폰(22, 호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김경호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병마와 싸워 이기고,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고 주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성취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됐.”며 “이번 프로그램을 SK와 함께 진행하면서 한국체육기자 연맹도 감동 어린 이야기를 전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빛고을 광주에서 내일의 꿈을 향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 용기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들에게 SK행복 장학금을 시상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SK행복 장학금이 각국의 미래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와 위안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특별상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참여 선수들의 심장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체크 업 유어 하트(Check up your Heart) 프로그램에 헌신적으로 참가한 배구선수인 아나스타시아 체르누카(20, 우크라이나)와 광주U대회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광주-FISU 유산 프로그램인 영 리포터(Young Reporters)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24명)에게 감사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SK행복장학 프로그램 수상자는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와 언론을 통해 소개된 감동 스토리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 기자단 투표를 종합해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SK 인재양성 철학과 스포츠를 통해 젊은 인재를 키우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후원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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